옥쇄 선언한 박소연 케어 대표 "불의한 세력에 맞설 것"..전면 맞고소 예고

2019.01.30 09:38:34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노트펫] 동물 구조 사기와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등으로 고발당한 박소연 케어 대표가 전면 맞대응을 예고했다. 또 외부세력이 케어의 해산까지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케어에서 떠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30일 새벽 올린 SNS 글에서 "논란이 가속되고 점차 확대 재생산되는 루머들에 대해 케어가 이루었던 모든 성과와 활동들까지 폄하되는 과정을 지켜만 보는 것은 회원님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하여 오늘부터 하나하나 진실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언론의 가짜뉴스, 왜곡된 보도, 루머, 자극적이고 악의적으로 편집된 보도에 대해서는 동물들을 위한 케어의 진정성까지 훼손되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먼저 뉴스타파와 셜록의 박상규, 김종관 피디 등에 대해 법적대응과 함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동물단체 ‘카라’의 전진경 이사께서 청와대에서 그녀가 했던 발언을 전면부인하고 저를 상대로 무고한 내용의 허위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맞고소를 하며 최선을 다해 진실을 규명하겠다"며 "이번 사건 고발자인 비글네트워크 유영재씨와 박희태씨에 대해서도 고소할 것"이라고 법적 맞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이와 함께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직접 언급했던 '외부세력'도 재차 언급했다.

 

그는 "외부의 일부 단체들이 케어의 운영을 시도하고자 케어를 흔들고, 흠집 내고, 의혹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언론에 전달하며 이에 그치지 않고 케어의 보호 동물들을 지자체에 보내려는 계획까지 감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또 케어의 동물들을 보호소가 없거나 구조를 하지 않는 단체에까지 분산시키려 하고 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케어가 보호하고 있는 동물의 지자체와 타 보호소 이전 수용은 사실상 케어가 해산할 때에나 가능하다. 결국 박 대표는 외부에서 케어의 해산을 도모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셈이다.

 

그는 "이러한 불의한 시도에 대해 케어와 케어의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저는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이 사안 모두에 대해 집중하고 전념할 것"이라며 "이 동물들이 불의한 세력에 의해 불행해지지 않도록 지켜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저는 케어를 정상화시키는 작업과 진실을 규명하고 케어의 회원님들께 법률에 의거한 결과를 보여 드리며 다시 한 번 진심어린 사죄를 드리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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