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8월의 동물 ‘슬로우로리스’ 선정

2015.07.30 10:16:23    김건희 기자 com@inbnet.co.kr

서울대공원은 8월의 동물로 ‘슬로우로리스(Slowloris)’를 선정했다.

 

이 동물은 국제 멸종위기 동물로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다. 원래 ‘로리스’는 광대라는 뜻의 네덜란드 말이다. 네덜란드 선원이 배에서 로리스를 데리고 내릴 때 걷는 모습이 광대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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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방글라데시, 인도 미얀마, 인도차이나, 보르네오 등 열대우림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식물의 뿌리와 과일, 곤충, 작은 포유류, 조류 등을 먹는 잡식성이다. 크기는 26~38센티미터로 375~2,000그램 정도의 무게가 나간다. 수명은 20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슬로우로리스’는 주로 야간에 활동하는데, 다른 포유류와 마찬가지로 색명이다. 다만 야간에 빛을 증폭시키기 위해 망막에 반사막을 가지고 있다. 평소에는 이름 그대로 느리게 움직이지만, 필요할 때는 빨리 움직일 수도 있는 동물이다.

 

스리랑카에서는 이 동물의 눈물이 사랑의 묘약이라고 생각해서, 불에 달군 쇠막대기로 눈을 지져서 눈물을 받아냈던 악습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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