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간 누나 목소리 들리자 강아지의 반응은?
2019.02.25 18:10:43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유학 간 누나의 목소리를 들은 강아지의 반응이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말티즈 '꼬미'의 보호자인 '꼬미맘' 님은 최근 꼬미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유학 가 있는 누나랑 영상통화 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꼬미가 24시간 붙어있던 누나 목소리를 알아듣나 봐요 왜 휴대폰에 누나가 들어있지?어?? 무한 반복으로 갸우뚱거리고 화면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고 손으로 핸드폰 박박 긁었어요"라고 설명했다.
영상 속에서 꼬미는 보고 싶던 누나가 이름을 부르자, 목소리를 알아듣기라도 한 듯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결국 누나의 목소리가 들리는 휴대폰을 향해 돌진하는 모습이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휴대폰에서 누나 꺼내려는 것 같다", "꼬미 반응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뭔가 짠하다. 꼬미 누나 까먹으면 안 돼"라며 귀여운 꼬미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꼬미맘 님에 따르면 얼마 전 꼬미의 누나는 학업을 위해 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꼬미는 공항까지 누나를 배웅하며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도 누나의 곁을 지켰다.
그렇게 누나를 떠나보낸 꼬미는 엄마의 무한한 사랑을 독차지했지만 그래도 가끔은 누나를 보고 싶어 하는 눈치였다고.
특히 엄마가 누나와 통화를 하며 누나의 이름을 부를 때면 깜짝 놀라 두리번거리며 누나를 찾아다녔다는데.
그러다 최근 엄마는 영상통화를 하던 중 꼬미를 보고 싶어 하는 누나를 위해 꼬미의 모습을 보여주게 됐다.
꼬미맘 님은 "해당 영상을 찍을 때 꼬미가 (꼬미의)누나와 처음으로 영상통화를 한 상황이었다"며 "누나의 목소리에 갸우뚱을 한 100만번쯤은 한 거 같은데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누나랑 영상통화를 했는데 꼬미가 누나의 목소리를 알아 듣는 것 같아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귀여운 꼬미의 행동 때문에 모녀는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마음으로 실컷 웃을 수 있었다는데.
3개월 전 가족이 된 꼬미는 생후 5개월 된 말티즈 수컷으로, 어딜가든 시선을 끌 정도로 출중한 외모를 자랑한다.
특유의 영특한 머리로 아직 견생 5개월 차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앉아', '손'은 물론, '돌아', '얼굴', '브이', '코', '기다려', '빵야'까지 척척 해낼 정도라고.
최근에는 엄마에게 꼬미가 좋아하는 공이랑 토끼 인형 등 사물 이름도 배우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단다.
꼬미맘 님은 "사실 꼬미 누나가 몇 개월 있으면 유학을 갈 예정이라 처음에는 꼬미의 입양을 망설였었다"며 "그런데 망설였던 것과는 달리 매일 꼬미랑 함께하는 모든 시간이 너무나 큰 행복이고 축복이다"고 꼬미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제 1년 뒤에야 누나를 다시 볼 수 있겠지만, 그때까지 누날 잊지 않고 기억하길 바라고 있다"는 꼬미맘 님.
"꼬미가 엄마랑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서 누나를 함께 기다려줬음 좋겠다"며 "꼬미는 누나 기다리며 잘 지내고 있을 테니 누나도 몸 건강히 잘 지내다 돌아오길 바란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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