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현실 웃음 터진 강아지.."사람인 줄"
2019.03.13 17:23:30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현실 웃음(현웃)이 터진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웃어.. 넌 못생겨서 웃어야 예뻐"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마치 "ㅋㅋㅋ"소리를 내며 웃는 듯한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귀여움 넘치는 반달 눈웃음과 웃을 때 드러나는 쌀알 같은 이빨이 특히 시선을 끈다.
현실 웃음이 빵 터진 듯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에 보는 이들도 절로 웃음이 나올 것만 같은데.
현웃 터진 강아지의 모습을 접한 사람들은 "보자마자 나도 현웃터짐", "갱얼쥐가 이런 표정 짓는 건 처음 보네. 사람인 줄", "이빨 꼭 밥풀 붙여놓은 듯? 이빨 부자~", "웃는 모습 정말 귀엽다" 등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속 강아지 '젤리'의 보호자인 희민 씨에게 젤리가 웃음꽃이 활짝 핀 이유를 묻자 "사실 사진 속 젤리의 모습은 웃고 있는 게 아니라 놀이 중에 짓는 특유의 표정이다"고 답했다.
희민 씨는 "젤리가 저랑 으르릉거리며 노는 '울버린 놀이'를 자주 하는데, 놀이 중 제가 '울버린'이라 말하며 손 모양을 강아지 이빨처럼 만들면 저런 표정을 짓는다"며 "저 날도 평소처럼 울버린 놀이 시동을 걸다가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찍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놀이할 때만 나오는 표정이다 보니 저 귀여운 표정이 보고 싶어 더 자주 놀아주게 된다"며 "마치 술래잡기처럼 하는 놀이로 젤리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니 혹시라도 괴롭히는 거로 오해는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젤리는 4살 된 포메라니안 수컷으로, 겁도 많고 식탐도 많은 편이다.
특유의 강렬한 눈빛이 매력 포인트며, 특히 다른 강아지 친구들보다 표정이 풍부한 천의 얼굴이기도 하다.
평소 젤리는 아침형 강아지로, 오전 7시 30분만 되면 정확히 일어나 아빠에게 달려가 간식을 달라고 한다고.
주무시는 아빠를 기어이 깨워 간식을 얻어먹고 나면 또 다시 잠이 든단다.
막둥이 젤리의 성화에 애꿎은 아빠만 매일 강제 기상을 하신다는데.
희민 씨는 "시계도 없는데 어떻게 그렇게 딱 시간을 맞춰 일어나는 건지 진짜 신기하다"며 웃었다.
"젤리의 뒤통수를 쓰다듬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는 희민 씨.
소소한 일상이지만 그 속에서 받는 위로와 행복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하단다.
희민 씨는 "요즘 미세 먼지 때문에 산책을 못 해서 힘들어하길래 미안한 마음에 간식을 좀 많이 줬더니 젤리가 살이 좀 찐 것 같다"며 "어서 날씨가 좋아져서 젤리랑 소풍도 자주 다니면서 행복하게 지내고 싶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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