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인가, 옷인가`..뉴욕전철, 대형견 어깨에 맨 견주 탑승거부

2019.04.10 15:31:43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한 뉴요커가 얇은 가방에 대형견을 싸서 맨 채 지하철에 탑승하려다가 거부 당했다.

 

[노트펫] 미국에서 견주가 대형견을 얇은 가방에 싸서 지하철에 탑승하려다가 거부당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 직원이 흰 대형견을 얇은 가방에 싼 견주의 탑승을 거부한 트위터 동영상이 화제가 됐다. 지역언론 기자 윌 사벨 커트니(아이디 ‘WillSCourtney’)가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동영상을 공유해, 조회수 120만건을 기록했다.

 

사람 허벅지 높이의 큰 개를 황토색 천 가방에 싸서 어깨에 맨 견주가 캐롤 스트리트 역에서 지하철에 탑승하려고 했다. 그러자 MTA 직원은 “당신을 내 전철에 태웠다가 내가 해고당할 수 있다”며 탑승을 거부했다.

 

그러자 견주는“하지만 그게 규정이고, 가방에 넣으면 반려견을 데리고 탈 수 있다”고 항변했다. MTA 직원은 “그건 가방이 아니다”라며 “그것은 가방으로 간주되지 않는다”라고 답하고 지하철을 출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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