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물기 성공 후 허탈한 반려견..`이제 어쩐다?`

2019.04.22 14:32:41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꼬리 물기를 성공하고 허탈해진 반려견 맥스.

 

[노트펫] 견주는 자주 바보 같은 행동을 하지만, 반려견은 가끔 바보처럼 군다. 바로 자신의 꼬리를 쫓을 때다.

 

반려견이 꼬리를 쫓다가 꼬리 물기에 성공하자, 정작 그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동영상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트위터 아이디 ‘@omw2innisfree’는 지난 19일 트위터에 친구의 반려견 맥스가 자신의 꼬리를 쫓아 빙빙 도는 동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서 맥스는 꼬리를 무는 데 성공해, 칭찬을 받는다. 그러나 막상 꼬리를 물자,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 어색하게 멈췄다. 결국 맥스는 꼬리를 문 채 방을 나간다.

 

 

 

특히 아이디 ‘@maireadlynn’의 반려견 이퍼는 꼬리를 물고도 계속 빙빙 돌다가, 결국 어지러워서 바닥에 쓰러지기도 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 펀 포 케어(Fun Paw Care)의 창업자 러셀 하트스타인 개 행동 상담사는 개가 두 가지 이유로 꼬리 쫓기 행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바로 지루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다.

 

놀 거리가 없어서 지루한 개는 꼬리를 쫓으며 노는 것이다. 또 사람이 불안하거나 스트레스 받을 때 머리카락을 꼬거나 발을 떨 듯이 개도 꼬리를 쫓는다고 한다.

 

혹은 강아지일 때 자신의 신체를 알아가면서 꼬리를 쫓았는데, 견주가 보고 웃은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경우 반려견은 주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꼬리를 쫓는다고 한다.

 

따라서 꼬리 쫓기는 정상적인 행동이기 때문에 견주가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스트레스를 받아서 꼬리를 쫓는 경우라면, 반려견이 무슨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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