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날엔 '채개장', 순식간 200인분 뚝딱

2015.08.11 13:16:30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복날 닭고기나 개고기 대신 채소류를 먹자는 취지로 마련된 채개장 나눔 행사가 시민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말복을 하루 앞둔 11일 정오 광화문 청계과장에서 서울시와 함께 채개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200인분의 채개장을 준비했는데 소식을 들고 행사장에 나온 시민들의 호응 속에 20분 만에 준비한 채개장을 모두 소화했다.


채개장은 오랫동안 사찰에서 전해 내려온 여름보양식으로, 육류를 사용하지 않고 채수(채소국물)에 나물과 버섯을 넣어 끓인 칼칼한 국물이다. 닭과 개를 '채개장'으로 대신해 '동물이 눈물짓는 복날 문화를 바꾸자'는 것이 이번 행사의 요지였다.

 

김현지 카라 활동가는 "개식용 문제에 대해 그동안 지방자치단체와 이견이 있었으나 채개장이라는 대안을 가지고 캠페인을 준비하자 서울시도 거들기로 했다"고 "지자체까지 나서면서 캠페인을 성공적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물보호단체 카라와 서울시가 11일 광화문에 채소류로 만든 채개장 나눔행사를 열었다. 닭고기나 개고기 등 육식을 먹는 복날 문화를 바꾸자는 취지다. 

 

동물보호단체 카라와 서울시가 11일 광화문에 채소류로 만든 채개장 나눔행사를 열었다. 닭고기나 개고기 등 육식을 먹는 복날 문화를 바꾸자는 취지다.

 

동물보호단체 카라와 서울시가 11일 광화문에 채소류로 만든 채개장 나눔행사를 열었다. 닭고기나 개고기 등 육식을 먹는 복날 문화를 바꾸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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