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훈련, 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2015.08.12 11:06:57 김서연 기자 mainlysy@inbnet.co.kr
혼내지 않고 반려견을 키우고 교육할 수 없을까?
반려견을 사랑하려면 반려견에 대해서 '바르게' 알아야 한다
이 책은 반려견과 반려견 교육에 관한 사람들의 편견과 선입견에 대하여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반려견을 교육하고 문제 행동을 고쳐준다며 오히려 반려견을 억압하고 반려견에게 몹쓸짓을 하는 것은 아닐까? 강제 없이 반려견을 키우고 교육할 수는 없을까?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혼내거나 강제하지 않고 서열·복종을 강요하지 않고도 반려견을 키우고 교육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강아지 훈련은 통제와 강제가 아닌 반려견 스스로의 판단에 의해 사람이 원하는 행동을 선택하여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이해시켜주고 기다려 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반려견과 반려견 교육에 대한 오해와 편견은 무엇인지, 긍정적으로 교육하고 교감하기 위해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반려견이 행복하고 더불어 보호자도 행복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그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반려견과 반려견 교육을 바라보는 인식과 가치관부터 바로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올바른 방향을 잃지 않고 제대로 사랑하고 제대로 교육할 수 있다. 한두 가지 요령만으로 반려견의 행동이 쉬이 바뀌진 않는다.
책을 읽다 보면 유용한 팁들도 자연스레 익힐 수 있게 되고 반려견과 반려견 교육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수많은 반려견들과 보호자들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
저자 김세화는 우리나라 최초로 애견방문교육을 체계적으로 시작하여 애견방문교육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한때 자신이 하던 과거의 강제적인 훈련방식에 회의를 느껴 훈련을 그만두려고도 했지만, 혼내지 않고도 반려견을 교육할 수 있는 긍정교육방식이 있고 실제로 가능하다는 새로운 사실에 눈을 뜨게 되면서 현재는 반려견 교육이 천직임을 느끼고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다. 현재 애견방문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퍼스트출장방문애견훈련소'를 운영하고 있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