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아웃도어 패션, 바람 불까
2015.08.18 15:52:42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반려동물용 아웃도어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미국 반려동물 아웃도어 브랜드 스턴트 퍼피 출시된데 이어, 지난달 30일 미국내 반려동물 아웃도어 브랜드 러프웨어의 플래그십 스토어 매장이 서울 당산동에 문을 열었다.
스턴트 퍼피가 리드줄과 목줄을 대표제품으로 트레킹이나 러닝 등 도시형 아웃도어 제품 이미지가 강하다면 러프웨어는 러프웨어는 본격 아웃도어에 촛점을 맞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러프웨어는 등산과 수영하는 개를 위한 코트와 부츠, 바깥에서 잠자는데 필요한 베드, 각종 소품을 넣을 수 있는 개배낭, 그리고 회사를 설립토록 만든 먹이그릇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 미국 브랜드의 국내 시장 진출 이전부터 반려동물용 아웃도어 제품들은 대부분 시중에서 구할 수 있었다.
인터넷 쇼핑몰 옥션의 반려동물용품 코너에서 아웃도어를 치자 총 296개의 상품 리스트가 뜬다. 의류와 패션 용품이 296개, 외출용품 50개, 집 및 용품 10개 등이다.
반려동물의 몸 전체를 감싸는 것에서부터 활동하기 편하면서도 체온 유지가 가능하도록 부분을 감싸는 제품들까지 다양한 의류들이 주종을 이룬다.
활동성을 강조한 하네스와, 식기세트, 살균탈취제, 급수기, 외박을 위한 텐트, 개를 넣어 다닐 수 있는 앞가방도 있다. 생각할 수 있는 반려동물용 아웃도어 제품들은 대부분 갖춰져 있다.
미국 브랜드의 진출은 국내 반려동물용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는 뒷산에 갈 때도 히말라야에 가는 것처럼 복장을 갖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느 집이고 아웃도어 용품이 없는 집은 찾아보기 힘들 지경이다. 아웃도어 용품이 자신을 드러내는 수단으로도 활용된 셈이다.
사람용 아웃도어 용품 만큼이나 반려동물용 아웃도어 제품도 가격 수준에서 기존 리드줄이나 목줄과는 현격한 차이가 진다.
집에서 키우는 개가 형형색색의 코트나 부츠를 신고, 산책길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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