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 집사 부러워지는 영상..쏘스윗한 '포옹'

2019.10.11 16:56:42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Instagram@namuandgaji(이하)

 

노트펫] 대형견과 '쏘스윗'한 포옹을 나누는 집사의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포근한 내 새끼"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리트리버와 집사가 꼭 안고 있는 달달한 모습이 담겼다.

 

 

 

집사의 품에 얌전히 안겨 턱까지 괴고 있는 리트리버. 토닥토닥 두드려주는 집사의 손길이 좋은지 좀체 떨어질 생각이 없어 보인다.

 

커다란 덩치 때문일까, 마치 사람을 안고 있는 것만 같은데.

 

듬직한 리트리버를 품 안 가득 안으면 세상 걱정이 다 녹아내릴 것만 같은 기분에 "나도 한 번만 안아 보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보기만 해도 위로가 되는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너무 포근하겠다… 세상 부럽네", "내 심장 부서진다 부서져", "대형견을 키워야 하는 이유", "댕댕이 가만히 안겨 있는 거 진짜 사람 같다"며 사랑스러운 리트리버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어서 와~ 이렇게 달달한 대형견은 처음이지?"

 

영상 속 리트리버 '나무'의 보호자 비니 씨는 "평소 나무는 제가 뭘 하나 가만히 앉아서 쳐다보고 있는 편"이라며 "그럴 때마다 가서 포옥 안기면 제 어깨에 턱을 괴고 가만히 있어 준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그래 널 위로해줄게'가 느껴진다"며 "옆에 있어 주는 나무가 참 듬직하고 든든하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비니 씨에 따르면 사실 대형견에게 꼭 이런 '묵직한' 매력만 있는 건 아니라고.

 

여심 저격하는 치명적인 눈웃음 발사!

 

"덩치만 큰 아기라서 자기가 아직 작은 줄 알고 무릎 위에 눕거나 앉아 만져달라고 할 때가 있다"며 "특히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큰 덩치로 몸을 파고드는데, 영상은 낭만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30kg이 넘는 대형견이 몸 위로 올라오면 무거워서 힘들 때가 많다"고 웃었다.

 

또한 비니 씨는 대형견을 키우면서 겪는 고충도 털어놓았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대형견에 대한 편견으로 불편해 하시는 분들에게 꼭 한마디 하고 싶다"는 비니 씨.

 

"애들이 몸집이 많이 커서 무섭다는 감정 느끼시는 거 잘 아는데 대형견이라고 해서 다 사납고 달려드는 건 아니다"며 "다가가지도 않았는데 소리치거나, 왜 이렇게 큰 개를 밖으로 데리고 나왔냐는 비매너적인 행동을 겪을 때마다 마음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둥글게 말씀해 주시면 기분 좋게 피해드릴 테니 조금만 자제해주시면 좋겠다"는 부탁을 전했다.

 

날개 없는 천사견 골댕이의 환한 미소

 

나무는 두 살 난 수컷 골든 리트리버로, 온순하지만 물건을 입에 물면 놓지 않고 물고 있기를 좋아하는 고집 센 장난꾸러기다.

 

리트리버계의 장동견(犬)이라고 할 만큼 나무는 특출나게 잘생긴 얼굴을 자랑한다고.

 

비니 씨는 가끔 미운 짓을 해서 화를 내려다가도 나무의 잘생긴 얼굴만 보면 화가 저절로 풀려버린다는데.

 

'얼굴 천재' 나무 & 가지 형제

 

"어딜 가나 예쁘다는 칭찬도 많이 받고 착하다는 칭찬도 많이 받는다"며 나무의 매력을 자랑한 비니 씨.

 

"집에서는 말썽꾸러기지만 밖에 나가면 칭찬을 많이 받으니 너무 자랑스럽다"며 "가끔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그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댕댕이다"고 나무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우리의 매력에 푹 빠졌다면 인스타@namuandgaji(클릭)를 방문하시개!"

 

이어 "동생 가지랑 사이좋게 지내고 말썽은 이제 그만!"이라는 말과 함께 "앞으로도 나무가 쭉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우리 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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