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치아 관리를 위한 효과적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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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반려동물 바로 알기 프로젝트! “우리 반려동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죠?”

 

지난 시간 그 첫 번째로 구강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치아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치태, 플라크 관리라고 말씀드렸죠. 그리고 이 플라크는 물리적인 파괴, 양치질로만 관리가 된다는 것! 기억하고 계시죠?

 

하지만 대부분의 보호자에게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바로 반려동물의 양치질인 것 같습니다.

 

그럼 이번 시간에는 지난 영상에서 예고한 것처럼 치아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관리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커피 한잔씩 준비 하셨나요?

 

그럼 반려동물의 구강건강에 대한 오해! 그 두 번째 썰을 지금 시작합니다.

 

'반려동물들이 지속적으로 질병에 걸리는 이유'

 

이 영상에서 잠시 언급한 표현이 있는데 기억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어요. ‘대부분의 질병은 자연스러움이 부자연스러움이 될 때 발생한다.’

 

 

바로 이 말인데요. 실제 야생동물들이 스스로 하는 건강 관리법을 우리 반려동물들은 사람이 만들어둔 환경에 적응하면서 기존의 관리법을 할 수 없게 되거나 질병 발생의 확률이 더 높아지게 되면서 질병이 생기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이걸 다르게 생각을 해보면 야생의 동물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어떠한 행동을 하는지 알아보고 그걸 적용해보면 우리 반려동물들이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을지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는 얘기도 될 수 있겠죠.

 

실제 야생동물들은 양치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도 저작을 통해 양치 효과를 내고 있다고 알게 되었죠.

 

이것 말고도 야생동물들은 우리 반려동물들과는 다르게 자연적으로 치아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기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중심으로 썰을 풀어나가는 것에 여러분들의 이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양치하지 않는 야생동물들은 왜 충치가 생기지 않을까

 

그럼 양치를 하지 않는 야생동물들의 구강관리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세균들이 플라크를 형성하고 보호막의 보호를 받으면서 급격하게 증식하고 치석이라는 보호벽을 만들어서 자신들을 보호하게 됩니다.

 

그때부터는 이미 양치를 해도 세균들의 군집을 제거하는 것은 스케일링을 하지 않으면 불가능하죠.

 

그 세균들 중에서 특정 세균, 바로 충치균 이죠. 그 세균이 당분이 있으면 이것을 이용해서 젖산을 발생시키고 여기서 산은 오르는 산이 아니고 염산 산성 염기성 이럴 때 나오는 산입니다.

 

 

이 산에 의해서 치아가 부식되고 충치가 생기게 되는데요. 그 충치균은 육식동물에서는 활동이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이 세균이 증식하는 것에 산성의 환경이 필요한데 실제 육식동물은 사람보다도 더 강한 알칼리 성분의 침을 분비하기 때문에 충치균이 증식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야생동물들이 섭취하는 음식은 가공음식보다는 당분에서 자유로울 수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충치는 잘 생기지 않고 그로 인한 치수염도 치아의 직접적인 손상이 아니라면 야생동물이나 실제 우리 반려동물들에서도 보기가 어렵습니다.

 

실제로 일반적인 다른 세균들은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는 그런 능력도 잘 없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대부분 반려동물들의 문제가 되는 치아를 발치해 보면 대부분 애나멜로 코팅된 부분은 생각보다 깨끗한 걸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야생의 동물들은 날것을 먹는 게 일반적이죠. 여러분들 대부분이 생선회 같은 음식을 드셔보셨을 거에요. 실제로 이걸 먹고 나면 치아와 잇몸 사이에 음식물이 잘 끼지는 않죠.

 

또한 우리처럼 음식을 잔잔하게 씹는 형태가 아니라 육식동물들은 뾰족하고 날카로운 절단형 치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이런 저작 방식으로는 생고기를 먹으면 음식물 파편이 잘 생기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아이들의 치아를 한번 보세요.

 

육식동물들은 기본적으로 치아가 사람처럼 촘촘하지 않고 듬성듬성 나있는 것이 확인되실 겁니다. 이런 치아 구조는 음식물이 잔존하기가 어려운 형태입니다.

 

이런 환경은 플라크의 생성을 최소화 하고 그나마 생긴 플라크도 저작이나 뼈에 붙은 생고기를 뜯어내면서 마찰을 통해 양치 효과를 내어서 플라크를 제거하게 되니 사람들처럼 촘촘한 양치질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치아 관리가 가능한 것입니다.

 

반려견과 반려묘에서 충치가 생기는 이유

 

그러면 이제 우리 반려동물에 대해 이야기를 한번 해 볼까요?

 

반려동물과 야생동물의 가장 큰 차이점을 찾아보면 그것은 바로 음식물입니다. 반려동물들은 대부분 가공된 사료와 간식을 먹죠. 또한 쉽게 분쇄되는 습식이나 비스킷 같은 것들도 먹게 되는데요.

 

음식물들이 침착되면 세균들 증식이 더 활발해지고 플라크 생성도 가속화 되게 됩니다. 그리고 저작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음식물들은 그나마 마지막 희망인 양치의 효과도 없애 버리죠.

 

우리 반려동물들의 치아 건강의 문제는 절대 우리 아이들을 탓할 문제가 아니죠. 바로 사람이 만든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기는 문제이니까요.

구강건강을 위해 어떠한 것을 먼저 개선해야할지 떠오르시나요? 네, 바로 맞습니다.


씹을 수 있는 사료를 줘야

 

우리 반려동물들이 먹는 음식의 형태를 먼저 바꾸셔야 합니다. 우리 몸에서 불필요한 기관은 없습니다. 존재하고 있다면 그것이 일을 하게 하셔야 스스로 관리가 됩니다.

 

 

치아의 역할은 씹는 거잖아요. 잘 분쇄되지 않는 음식들과 충분한 저작을 통해 끊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공급해보세요.

 

쉽게 침착되는 음식을 먹던 아이들은 분명 플라크가 생기는 속도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간혹 보호자 분들 중에서 음식을 먹기 편하라고 삼키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아이들의 치아 사용을 억제하는 오히려 나쁜 급여 방법 입니다.

 

치아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치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음식을 급여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급적 사료도 입자가 큰 것을 선택하시고 한입에 삼킬 수 없는 음식을 주시는 것이 아이들이 치아를 사용하게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치아 관리 위해 뼈를 통째로 주신다고요??

 

그리고 씹을 수 있는 음식 주시라고 지시하면 간혹 뼈를 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절대 이건 하시면 안 됩니다!!!

 

이상하게 만화 같은 걸 보면 강아지들은 항상 뼈를 물고 있어요. 그래서 뼈를 씹는다고 착각하시는 보호자분들이 상당히 계시더라고요. 야생동물들은 뼈를 씹는 게 아니라 뼈에 붙어 있는 살을 뜯어 먹는 겁니다.

 

“지금까지 별 문제가 없었는데?” 라는 분들은 그냥 운이 좋은 거에요. 절대 자만하시면 안 됩니다.

 

육식동물들은 치아가 사람처럼 편평하지 않고 뾰족하기 때문에 이런 딱딱한 걸 잘못 씹으면 치아에 골절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실제 제 병원에 있는 아이가 산책 나갔다가 거기서 만난 어떤 분이 주신 갈비뼈를 잘못 씹어서 어금니가 골절이 되었어요.

 

이런 치아 골절은 충치가 잘 없는 반려동물에게서 치수염이 생길수가 있어서 구강 관리도 더 까다로워지겠죠. 그리고 눈에 보이는 치석의 제거는 우리 아이들의 치과관리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에 제가 설명 해드릴게요. 제발 이 영상을 보셨다면 이제부터는 절대로 뼈는 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꼭 명심하세요.

 

“그러면 이렇게 관리하면 양치하지 않아도 되나요?” 이런 궁금증이 드실 텐데요. 안타깝게도 양치는 하셔야 합니다.

 

환경에 의해 생기는 문제는 그것을 자연 관리법으로 문제 발생을 최소화 시켜주거나 아니면 보호자가 직접 해결을 해줘야만 합니다.

음식의 조절은 사람처럼 꼼꼼하게 양치 할 수 없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법이지 양치를 하지 않기 위한 방법은 아니에요.

 

이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어떠한 문제의 해결점을 찾으려면 그 문제가 시작되는 발단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죠.

 

사람이나 반려동물이나 양치는 쭈욱~~

 

우리 반려동물의 치아 건강을 나쁘게 하고 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 이라는 것을 인지하셔야지만 양치에 대한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가질 수 있습니다.

 

양치! 열심히 해주시길 당부 드리겠습니다.

 

"나는 양치도 잘해 주고 자주 해주는 데도 계속 아프던데요?" "원래 치아가 약해서 그런 거 아니에요?" 사실 보호자 분들께서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요.

 

 

절대 아닙니다. 보호자분이 양치하는데도 문제가 생긴다면 본인이 하는 양치 방법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해보시거나 이미 관리 시기나 늦었다는 걸 인지하셔야 합니다.

 

이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아! 내 잘못이구나. 나 때문에 우리 아이 잇몸이 아프구나.” 우리 아이의 치아 건강이 나쁜 이유! 꼭 기억하시고요.

 

수의사가 양치 해주라고 여러분에게 속삭일 때 이제는 더 이상 피하거나 두려워하지 마세요. 양치는 반려동물과 우리에게서 죽는 날까지 헤어질 수 없는 친구일 뿐입니다.

 

양치하는 방법과 앞서 얘기하지 않았던 구강건강에 대한 보호자 분들의 오해에 대해서는 또 다른 영상으로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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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까지 꼭! 부탁드리고요. 저는 다음 시간에 또 다른 동물병원 리얼 스토리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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