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 복면? 자연산이개!..눈털만 까만 백구 `조로`

2019.11.29 14:28:27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4살 믹스견 조로.

 

[노트펫] 복면을 한 것처럼 눈 주변에만 검은 털이 난 백구 ‘조로’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파키스탄에서 견주 우스만 칸(29세)이 4살 믹스견 조로를 산책시키면, 사람들은 조로가 변장을 한 줄 안다. 행인들은 조로를 처음 봤지만, 보자마자 바로 이름을 알아챈다.

 

조로 눈 주변에만 절묘하게 검은 털이 나서 마치 복면을 한 것처럼 보인다.

 

조로는 온몸에 하얀 털이 났지만, 마치 복면을 한 것처럼 눈 주변만 동그랗게 검은 털이 났기 때문이다. 눈썹에 노란 털이 나지 않았다면, 모두들 검은 염색약으로 염색한 것 아니냐고 의심할 정도다.

 

칸은 “조로를 입양한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며 “조로는 사람들이 주는 관심을 아주 좋아하고 즐긴다”고 말했다.

 

조로는 사람들의 관심을 즐긴다고 한다.

 

원래 조로는 스페인어로 여우라는 뜻으로, 1919년 미국 통속소설 에 나오는 복면 의적 ‘조로’가 유명해지면서 복면을 한 의적을 뜻하는 고유명사가 됐다.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연한 1998년 영화 로도 대중에게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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