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친숙한 '괭이갈매기'의 먹이 활동 반경이 73km에 달한다는 국내 첫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31일 '괭이갈매기'의 최대 서식지인 한려해상국립공원 홍도에서 지난 2002년부터 14년간 번식 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홍도의 '괭이갈매기'는 통영시와 거제도 해안을 거쳐 73km 이상 떨어진 부산 해운대까지 먹이를 찾아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 목표지는 주로 어선이 들어오는 항구를 비롯 양식장, 해안, 하천 등이며, 이 곳에서 먹이활동과 물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괭이갈매기'는 또 평균 17년간 살며, 이 가운데 번식 가능한 기간은 14년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노트펫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홍도 괭이갈매기의 생태이야기’를 앱과 전자책으로 만들어 무료로 배포한다. ’전자책‘은 국립공원 누리집(www.knps.or.kr)에서 다운받으면 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무등산국립공원 자연환경안내서’ 등 6종 다른 전자책도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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