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과거 따위 메롱`..24시간 메롱고양이 스타탄생

2020.03.13 17:10:34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24시간 메롱하는 고양이 자임스.

 

[노트펫] 새끼고양이일 때 핏불 테리어의 공격을 받은 고양이가 얼굴 부상으로 24시간 혀를 내민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됐지만, 집사의 사랑으로 페이스북 스타고양이로 부상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11일(현지시간) 전했다.

 

검은 고양이 ‘자임스’는 생후 한 달 새끼고양이 시절에 핏불의 공격을 받아, 아래턱뼈의 절반을 잃었지만, 부상을 이겨내고 살아남았다.

 

마고 타마 리머는 핏불테리어의 공격을 이겨내고, 생후 3개월된 자임스를 입양했다.

 

자임스의 보호자 마고 타마 리머는 “자임스를 구조한 사람은 항상 어려움에 처한 동물을 구조했는데, 그녀가 한 남성에 관한 신고를 받았다”며 “그는 재미로 길고양이들을 죽이기 위해 핏불 반려견들을 풀어놓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리머가 이스라엘에서 영국으로 넘어와서, 생후 3개월 된 자임스를 만나 입양했다. 처음에 자임스는 부상을 치료하고 멀쩡해보였다. 그런데 입양 후 1~2개월이 지나서 자임스가 혀를 내밀기 시작했다.

 

자임스는 세계 최고 고양이이자, 집사의 소울메이트다.

 

선천성 폐질환 낭포성 섬유증(cystic fibrosis)을 앓는 리머에게 자임스의 부상 후유증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오히려 리머는 자임스에게 더 친밀감을 느꼈다. 자임스를 만나기 전에 우울했지만, 자임스의 장난스러운 표정은 그녀를 웃게 만들었다.

 

자임스는 리머에게 세계 최고 고양이이고, 소울메이트다. 리머는 작년 8월에 자임스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었고, 자임스 페이스북의 팔로워는 3월 현재 1만751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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