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된 96세 어머니 위해 고양이 사진 좀”..이틀 만에 5만장!

2020.03.25 14:32:37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밥 헤이스의 96세 어머니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요양원에서 격리됐다.

기침과 미열 증세가 있어서, 가족 면회도 창문 밖에서 이루어졌다.

 

[노트펫] 아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격리된 96세 노모를 위해서 트위터에서 귀여운 고양이 사진을 부탁하자 이틀 만에 5만장 넘는 사진이 쇄도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인사이더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밥 E. 헤이스는 지난 22일 트위터에 96세 어머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요양원에서 격리 중이라고 밝힌 후 누리꾼에게 귀여운 고양이 사진을 보내달라고 간청했다.

 

헤이스는 “우리는 어머니를 창문 밖에서만 볼 수 있다”며 “어머니가 고양이들을 사랑하시는데, 귀여운 고양이 사진들을 보내주면 인쇄해서 어머니 창문에 붙여놓겠다”고 적었다. 그리고 노모의 사진 2장을 첨부했다.

 

헤이스의 트위터에 올라온 고양이 사진들 중에서 일부만 모았다.

 

그러자 부탁한 지 이틀 만에 댓글 5만1700개가 달렸고, 5만장 넘는 사진들이 올라왔다. 고양이 뿐만 아니라 강아지, 말, 아기 사진들까지 있었다. 헤이스의 트위터에 들어가서 직접 사진들을 보면 더 감동적이다.

 

인사이더는 지난 24일 아침에 이미 5만명 넘는 사람들이 부탁을 들어줬고, 누리꾼들은 헤이스의 어머니가 쾌차하시길 바라고 기도한다고 따뜻한 마음까지 담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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