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많이 우는 고양이, 집사에게 보내는 응급 신호?
고양이의 울음소리에는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다. 또 그 때의 기분, 상황에 따라 울음소리도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자주 울지 않는 고양이이기 때문에 고양이가 자주 운다면 이유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평소보다 많이 우는 고양이, 원인에 대해 알아보자.
고양이의 세계에서 고양이끼리 의사소통을 할 때에는 울음소리가 아닌 행동 언어를 사용한다. 때문에 집 고양이가 울 때에는 대부분 집사에게 의사 표현을 하는 경우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고양이가 평상시와 달리 울음 소리가 늘었다면? 귀찮아 하거나 그냥 지나치지 말자. 고양이가 보내는 응급 신호일 수도 있다.
1. 발정기고양이가 발정기가 되면 평소보다 많이 울 수 있다. 특히 해가 빨리 뜨는 봄과 여름에 자주 볼 수 있으며 집안을 돌아다니며 높고 큰 목소리로 운다.
중성화 수술을 한 뒤에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단 한 번이라도 발정기를 맞이했다면 발정기의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2. 인지 장애 (고양이 치매)고양이도 나이가 들면 인지 장애, 즉 치매가 올 수 있다. 소변 실수가 증가하거나 집 안을 불안한 듯 계속 배회하고 한 밤중에 큰 소리로 울곤 한다.
생체 리듬과 시간 흐름이 무너져 보이는 증상으로 고양이마다 불을 키거나 끄고, 만져주거나 방치하는 등의 대책이 다양하다.
놀이 후 간식을 먹고 잠을 자는 루틴을 만들어 가능한 한 일찍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고양이가 갑자기 우는 것은 질병이 원인일 수도 있다. 예로 우리집 고양이가 갑자기 새벽마다 울음 소리가 늘어 상태를 살펴봤더니 특발성 방광염이 원인이었다.
화장실을 갈 때 통증을 느껴 평소보다 자주, 더 큰 목소리로 울었던 것이다. 고양이가 평소보다 자주 울 때에는 식욕, 배변상태, 컨디션 등 다른 이상은 없는지 반드시 살펴보자.
4. 통증고양이가 부상으로 어딘가 통증을 느끼는 경우에도 평소보다 자주 울 수 있다. 몸을 가볍게 쓰다듬어 주면서 다친 곳은 없는지 확인해주도록 하자.
또한 집사가 만지려고 하면 갑자기 하악질을 하거나 화를 낼 때에도 아픈 곳이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5. 불안을 느낄 때불안을 느낀 고양이가 평소보다 자주 울기도 한다. 새로운 환경 또는 창문 근처에서 길 고양이를 마주했을 때 등 불안하고 초조한 상황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가급적 빨리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해주거나 완화시킬 수 있도록 하자.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면 고양이가 안심할 수 있는 은신처를 만들어 주는 것도 좋다.
낯선 고양이로 인한 스트레스라면 밖이 보이지 않도록 잘 가려주고 울음소리가 들어오지 않도록 문단속을 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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