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아달라는 남동생 vs 세상 귀찮은 누나..'댕댕이판 현실 남매'

2020.05.26 16:34:19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Instagram/april_kim_ggutsoon(이하)

 

[노트펫] 댕댕이판 '현실남매'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2살 난 반려견 '김끝순(이하 끝순이)'의 보호자 사월 씨는 SNS에 "누나 놀자"라는 글과 함께 한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놀아달라는 남동생과 세상 귀찮은 누나 강아지의 모습이 담겼다.

 

바닥과 한 몸이 된 듯 엎드려 휴식을 취하고 있는 프렌치불독 누나 끝순이.

 

그런 끝순이에게 1살 어린 남동생 '꾸기'가 다가왔다.

 

"눈나…… 내가 이로케 귀여운데 정말 나랑 안 놀아줄 고양?"(Feat.자아정체성에혼란이있는타입)

 

꾸기는 앞발로 누나의 머리통을 '톡톡' 치며 같이 놀자고 보채기 시작하는데.

 

그러나 동생의 성화에도 끝순이는 도통 일어날 기미가 없어 보인다.

 

마치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는 듯한 이 영상은 2천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나란 개린이~ 귀여움으로 심장을 저격하지!"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이 조합 찬성", "내가 놀아줄래. 얼마든지 그럴 수 있어", "프불 전날 과음한 듯. 세상 귀찮아하는 거 너무 귀엽다", "나랑 내 동생 보는 듯"이라며 사랑스러운 둘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눈나는 내 마음도 몰라주고!!!"

 

"프렌치불독 끝순이는 제 반려견이고, 시바견 꾸기는 제 친구의 반려견"이라고 소개한 사월 씨.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끝순이를 데리고 꾸기의 집에 놀러 갔는데, 끝순이가 밥그릇으로 돌진해 꾸기의 밥이랑 고양이들의 밥을 다 뺏어 먹었다"며 "이후 배불러 누워있는 끝순이에게 꾸기가 다가오더니 자꾸 놀자고 톡톡 건드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내 매력에 푹 빠졌다면 인스타@april_kim_ggutsoon(클릭), 유튜브@월드스타사월끝순(클릭)을 방문하시개!"

 

이어 "꾸기는 고양이 형들이랑 같이 살아서 그런지 자기가 고양이인 줄 알아 발짓이나 행동이 꼭 고양이 같았다"며 "계속 저렇게 하는 걸 지켜보다가 너무 귀여워 영상으로 남기게 됐는데, 영상은 짧지만 실제로는 계속 저러고 있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결국 동생의 땡깡에 짜증이 난 끝순이는 참다못해 성질을 버럭 내고 다시 잠들었다는데.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태어난 김에 산다고 할 정도로 천하 태평한 성격을 가진 아이"라고 끝순이를 소개한 사월 씨.

 

"프렌치불독의 외모만 보고 많이들 무서워하시는 것 같다"며 "알고 보면 정말 매력도많고 착한아이들이니 편견없이 예쁘게 봐주셨음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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