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도 포기한 '식탐왕' 고양이..자동급식기 입구에 입 대고 기다려

2020.07.10 13:18:19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먹을 것에 목숨을 건(?) 고양이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료를 공략해 집사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펫츠마오는 먹을 것을 향한 집념으로 집사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는 식탐왕 고양이 '위안위안'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집사 세리 강은 2마리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최근 그녀는 5살 된 고양이 위안위안 때문에 걱정과 고민에 빠졌다.

 

녀석은 음식에 대한 애착이 엄청 강해 식사를 마친 뒤에도 항상 먹을 것을 찾아 나섰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며칠 굶은 것처럼 보일 정도로 눈앞에 음식만 있으면 득달같이 달려들었다.

 

 

어느 날 세리 강은 편의를 위해 고양이용 자동 급식기를 구매했다. 위안위안 때문에 자율 급식을 할 수 없었기에 정해진 시간에 맞춰 사료를 배급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위안위안은 자동 급식기가 도착한 지 하루 만에 허점을 발견했고, 그로 인해 새로 산 기계는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자동 급식기 입구 쪽에 사료가 걸려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녀석은 입을 입구 쪽에 대고 혓바닥을 이용해 야금야금 빼먹기 시작했다.

 

 

잘 나오지 않을 때는 아예 그 상태로 사료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다.

 

그대로 둘 수 없었던 집사는 밀폐용기로 만들어진 새로운 사료통을 샀다.

 

고양이들이 쉽게 빼먹을 수 없는 형태라고 추천을 받아 샀지만 그 또한 위안위안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됐다.

 

 

녀석은 몇 번 밀폐용기를 굴리더니 쉽게 빼먹을 수 있는 각도를 찾았고 세리 강의 앞에서 보란 듯이 안으로 얼굴을 들이밀었다.

 

결국 집사는 급식기 설치를 포기하고 플라스틱 통 안에 보관해둔 사료를 직접 그릇에 덜어주기로 했다.

 

이렇게 잘 해결되나 싶었지만 위안위안은 급기야 그 통을 물어 구멍을 뚫어놓았다. 집사는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세리 강은 "위안위안의 식탐에 내가 졌다"며 "이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위안위안 때문에 다른 냥이가 마음껏 사료를 못 먹는 것 같아 걱정이다"며 "좋은 방법을 안다면 꼭 알려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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