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차 무엇`..그루밍하다가 앞발 격투 벌인 냥아치 형제
2020.08.21 15:21:27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맨 앞이 2살 얼룩고양이 우이로이고, 그 뒤가 흰고양이 오이나리다.
지난 7월 오이나리가 집에 오면서, 둘은 형제 사이가 됐다.
[노트펫] 아이들은 꼭 장난치다가 싸움으로 끝나는데, 고양이도 다르지 않다. 그림 그리는 딸 앞에서 고양이들이 그루밍을 하다가 갑자기 앞발 격투를 벌여서, 누리꾼들을 폭소하게 했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집사는 지난 7월 흰 고양이 수컷 ‘오이나리’를 입양했다. 2살 얼룩고양이 수컷 ‘우이로’가 오이나리와 잘 어울릴지 걱정했는데, 우이로는 형처럼 듬직하게 오이나리를 잘 받아줬다.
집사는 탁자에서 그림을 그리는 딸아이와 그 앞에서 그루밍 하는 우이로와 오이나리를 보고 미소 지었다. 평화로운 일상을 사진으로 남기고자, 집사는 카메라를 들었는데 뜻밖에 반전 일상을 담게 됐다.
흔히 그렇듯 고양이들이 장난치다가 갑자기 다투기 시작하더니, 앞발을 들고 서서 본격적으로 싸움을 벌인 것. 당황한 딸이 손을 들어서, 고양이들을 말리는 모습까지 고스란히 사진에 담겼다.
집사는 지난 18일 트위터에 “그림 그리기에 집중할 수 없다”며 사진 4장을 공유했다. 이 트위터는 게시 사흘 만에 37만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10만회 넘게 리트윗 됐다.
누리꾼들은 “4컷 만화 같다”, “충격의 마지막! 엄청 웃었다”, “왜 거기에서 그래”,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마지막에 딸이 그만 하라는 느낌으로 중재한 것이 귀엽다”, “같은 고양이들일까 생각했다” 등 많은 댓글을 달았다.
둘이 현실 형제(?)가 되면서, 종종 격하게 싸우기 시작했다고 집사는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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