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 볼 자리 잡다가 하찮게 밀려나는 댕댕이..'숨 막히는(?) 뒤태'
2020.08.24 16:13:42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볼일을 보려고 자리를 잡다가 하찮게 밀려나 버린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감자'의 보호자 주희 씨는 SNS에 "응아 누려고 자리 찾다가 하찮게 밀려나 버리는 저 숨 막힌 감자 뒤태 보고 가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생후 3개월 된 말티푸 공주님 감자의 모습이 담겼다.
아장아장 분주하게 발걸음을 옮기며 방을 돌아다니는 감자.
급한 볼일이라도 있는 듯 초조하게 적당한 자리를 찾아 헤매던 감자는 문 앞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쾌변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조랭이떡 같은 자세로 온몸에 힘을 주기 시작하는 그때! 닫혀있던 방문이 열리며 감자는 그대로 미끄러져 버리고 말았다.
볼일을 보려다 느닷없는 봉변을 당한 감자의 모습은 3천1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몸통이 너무 동글동글하다", "다치면 어쩌지 하고 보다가 엄마 미소 짓게 되는 영상", "힘주는 엉덩이가 너무 치명적이다", "응가 쏙 들어갔을 듯. 안쓰러운 상황인데 너무 귀엽다", "뒤태가 심장에 치명적이다. 뭔가 찹쌀찹쌀한 귀요미"라며 감자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감자가 볼일을 보려고 자리를 찾고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영상으로 담고 있었다"는 주희 씨.
"그 타이밍에 엄마가 제 방에 있는 쓰레기통을 비워주려고 방문을 열어 감자가 그대로 밀려났다"며 "쓰레기통을 비운 뒤 문을 닫으니 볼일을 마저 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당시 감자가 가족이 된 지 5일 차 되던 날이었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안쓰럽고 귀여웠는지 모른다"며 "다행히 감자는 전혀 다치지 않았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이제 집에 적응한 감자는 배변 패드에 볼일을 보는 똘똘한 개린이가 됐다는데.
"우리 감자는 밥도 잘 먹고 그만큼 배변 활동이 아주 활발하며,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좋아하는 애교쟁이"라고 소개한 주희 씨.
"새벽에 낑낑거리면서 깨워서 매일 피곤에 절은 상태로 출근하는 것만 빼면 너무 천사 같은 아이"라며 "감자야, 엄마 푹 자게 해줘라!"라고 웃으며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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