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쿵' 유기견 맞아들인 홍수아
2015.09.16 10:02:57 박주영 기자 jju1441@inbnet.co.kr
"버려진다는것.. 참 가슴 아픈일.. 코코야 ,언니는 널 버리지 않을게"
배우 홍수아가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사진이다. 사진 속 강아지는 홍수의 반려견 코코.
홍수아와 코코의 인연은 특별하다.
코코는 유기견 출신이다. 홍수아가 2년여전 서울대공원 유기견 입양센터를 방문했을 때 유기견 센터에 있던 개들 중 가장 큰 덩치 탓에 아무도 입양을 하지않아 곧 안락사를 앞두고 있던 유기견이 바로 코코였다고 한다.
기죽어 있는 코코를 본 홍수아는 왠지 모를 책임감과 애정을 느끼며 입양을 결정하게 됐다. 우연히 찾아 갔다가 심장이 쿵 하면서 데려오게 된 경우다.
홍수아 유기견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코코 입양을 계기로 남몰래 각종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7월에는 서울대공원의 초대 명예동물원장으로 위촉돼 더욱 활발한 동물사랑 활동을 펼쳤다.
홍수아는 "강아지들은 말을 못할 뿐, 사람과 같다. 상처받은 강아지들을 사랑으로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소중한 인연들이 늘어나길 바란다"며 유기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수아는 몇년전 프로야구 시구로 화제를 모았다. 야구선수 같은 폼을 선보이며 그때껏 외모 경연장이던 프로야구 시구의 성격을 바꿔 놨다. 그래서 얻은 별명이 '홍드로'. 야구 뿐 아니라 동물사랑에서도 홍수아는 단연 돋보이는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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