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잡으려다 실패하자 머쓱해진 고양이.."체면 구겼다옹~"
2020.09.01 16:45:26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벌레 사냥에 실패하자 머쓱해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전하고 있다.
최근 반려묘 '후추'의 보호자 이슬 씨는 SNS에 "벌레 잡는 고영희 씨..."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벌레 사냥에 나선 후추의 모습이 담겼다.
어디선가 날아 들어온 벌레를 발견한 후추. 앞발을 번쩍 들어 박수를 쳐가며 벌레를 잡으려 시도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벌레는 후추의 솜방망이를 여유롭게 빠져나가 버리고. 다시 한번 심기일전한 후추는 날아가는 벌레를 따라 침대 위로 점프를 시도하는데.
그런데 그만 헛발을 디뎌 침대에서 떨어질 뻔하며 고양이 체면을 구기고 말아버렸다.
간신히 침대 위로 올라온 뒤 머쓱한 듯한 표정으로 이슬 씨를 바라보는 후추의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멋진 사냥 실력을 뽐내려다 실패하고 만 후추의 모습은 1천3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악 멋짐 보여주려다 침대 힘들게 올라오는 거 너무 귀엽다", "저 고사리 같은 솜방망이로 뭘 잡겠다고", "뛰기 전에 기합같이 '악' 소리 내는 거 심쿵", "고양이 점프 실패하면 민망해한다던데 표정이 뭔가 머쓱타드네요"라며 귀여운 후추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요새 날씨가 습해 날파리가 많아져 후추가 가끔 저렇게 깜찍한 소리를 내며 벌레를 잡으려 시도한다"는 이슬 씨.
"영상을 찍을 당시 침대 위로 점프하는데 점프력이 살짝 달려서 넘어질 뻔했다"며 "사실 그냥 있어도 너무 귀여운데 저런 행동을 할 때마다 심장 아파 죽을 맛이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후추가 한 번도 벌레를 잡은 적은 없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후추는 생후 5개월 된 공주님으로, 활발한 성격에 애교까지 많은 개냥이라고.
"후추를 처음 데리고 올 때 코에 피부병이 있어 걱정이 많았다"는 이슬 씨.
"참 고맙게도 후추가 싫은 내색 없이 얌전히 소독을 잘 받아준 덕분에 이제는 깨끗하게 다 나았다"며 "후추야, 아프지 말고 평생 함께하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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