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우편함 속 편지 뜯어먹는 염소 포착.."풀보다 맛있네!"

2020.09.02 14:46:25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Facebook/ila.mayfield.7(이하)

 

[노트펫] 우편함에 들어있는 편지를 뜯어 먹는 염소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 1일(현지 시각) 인도 영자지 힌두스탄타임스는 미국에서 염소가 가정집 우편함에 든 편지를 훔쳐 뜯어먹다가 집주인에게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남부 앨라배마의 거리를 지나던 여성 일라 마징고는 최근 거리에서 이상한 광경을 포착했다. 염소 한 머리가 우편함에서 우편물을 꺼내 그것을 뜯어 먹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즉시 그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이것은 가짜로 만들 수 없는 영상이다. 톡시(Toxey, 앨라배마의 소도시)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글과 함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염소는 우편함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우편물을 오물오물 뜯고 있다. 바닥에는 녀석이 떨어트린 듯한 우편물들이 널려 있는 모습이다.

 

이어 일라 마징고는 염소가 결국 우편함의 주인에게 발견돼 편지를 빼앗겼다고 추가로 전했다.

 

해당 영상은 1천3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 강아지도 내 숙제를 먹은 적이 있다", "타인의 우편물을 함부로 건드리는 건 위법행위인데, 그들이 어떻게 염소에게 수갑을 채울지 궁금하다", "중요한 편지가 아니길 바란다", "보자마자 웃음이 터져버린 재밌는 광경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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