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안아올린 영상의 중독성..처음 본 집사 있어도 1번만 본 집사 없다?

2020.10.22 16:14:10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 미미게.

 

[노트펫] 인터넷에 고양이 동영상이 넘쳐난다. 빼어난 미모와 시기한 재주를 자랑하는 고양이 영상들 가운데 단순한 영상 하나가 의외의 이유로 주목받았다.

 

고양이를 안아 올리는 동작을 반복해서 편집한 동영상이 강한 중독성으로 트위터에서 이틀 만에 120만뷰를 돌파했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2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스코티시 폴드 고양이 ‘미미게’는 트위터에서 팔로워 1만1000명을 보유한 인기 너구리(?)다. 집사는 고양이인 줄 알고 키웠는데 너구리라며, 미미게에게 너구리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영상 자체는 단순한데, 중독성 갑인 미미게의 동영상.

 

그런데 미미게의 인기로는 설명되지 않는 일이 최근 벌어졌다. 집사가 미미게를 여러 장소에서 들어 올리는 모습을 모아서 편집한 영상이 지난 20일 트위터에 게시돼, 이틀 만에 조회수 123만회를 기록했다.

 

 

 

무음 상태로 보면, 그저 고양이를 들어 올리는 단순한 동작을 반복한 영상에 불과하다. 그런데 누리꾼은 강한 중독성을 호소했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

 

집사는 “소리를 틀어놓고 봐. 무한 루프로 볼 수 있는...”이라고 설명을 달았다. 집사가 미미게를 안아 올릴 때마다 미미게가 내는 속울음소리가 애묘인들의 취향을 저격한 것.

 

실제로 누리꾼들도 “4번째 울음소리가 좋다.”, “위험, 위험, 몇 번 본 지 모르겠어요.”, “무한 루프 질리지 않는 고양이” 등 많은 댓글을 달았다.

 

특히 이 영상을 틀어놓으면 고양이들이 반응을 보인다며, 집사들이 신기해했다. 미미게는 사람뿐만 아니라 고양이들에게도 인기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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