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먹일 밥 얻으러 식당 기웃거리는 길냥이.."저기..이모..참치 캔 하나만요"

2020.11.23 16:48:41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신민섭 님 제공(이하)

 

[노트펫] 새끼 먹일 밥을 얻으러 '단골 식당(?)'을 기웃거리는 길고양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최근 민섭 씨는 SNS에 "조기..이모..참치 캔 하나만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조기.. 이모 이짜나요... 오늘은 야식 없어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식당 문 앞에서 가게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겼다.

 

살짝 열린 문틈 사이로 고개를 뺴꼼 들이민 채 두 발로 서 있는 고양이. 귀여우면서도 안쓰러운 저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자네 혹시 참치캔 좀 가진 거 있나 hoxy?"

 

"해당 사진 속 고양이는 제 근무지 옆 골목에 있는 길냥이"라고 소개한 민섭 씨.

 

"사진 속 가게가 족발집인데, 사장님께서 하루 한두 번 고양이에게 밥도 챙겨주시고 캔도 챙겨주신다"고 설명했다.

 

오늘도 새끼들을 위해 단골 식당에 출근 중인 어미냥이~

 

이어 "두세 달 전쯤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매일 저녁이 되면 새끼들 먹일 밥을 구하려고 저렇게 족발집 근처에서 서성거린다"며 "기다리고 있다가 손님들이 먹을 걸 주면 물어가 새끼냥이랑 같이 먹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리 엄마가 맛있는 거 가지고 올 고양!"

 

사진은 조금 안쓰럽게 나왔지만, 다행히 녀석은 인심 좋은 사장님과 손님들 덕분에 굶는 일 없이 지내고 있단다.

 

생후 10개월 된 고양이 '분이', '양이' 자매를 키우다 보니 민섭 씨 역시 오며가며 녀석들이 잘 있나 확인하곤 한다는데.

 

"길친구들아~ 다들 따뜻한 겨울 보내길 바란다옹!"

 

"귀여워서 매일 같이 보고 있다"며 웃는 민섭 씨.

 

"벌써 겨울이 다가온 것 같은데, 따듯한 보금자리 찾았길 바래. 매일 너희들 잘 있나 지켜볼 테니 건강하게 자라다오"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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