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 눈에 뵈는 게 없는 넥칼라의 후유증?..초보 견주의 실수!

2020.11.25 14:21:39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시바이누 반려견 후우가 넥칼라를 착용했는데, 그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았다. [출처: Twitter/ ShibaFuu0517]

 

[노트펫] 초보 견주가 거꾸로 매어준 탓에 시바견의 얼굴을 완전히 가린 넥칼라가 트위터에서 화제가 됐다고 일본 온라인 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2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한 살 반 시바 이누 반려견 ‘후우’는 앞발로 눈과 입을 긁다가 상처를 냈다. 털이 빠질 정도로 긁은 탓에 빨갛게 생채기가 나서, 보호자는 후우에게 상처 보호대 넥칼라(엘리자베스 칼라)를 사서 목에 둘러줬다.

 

 

 

그런데 뭔가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에 보호자는 누리꾼에게 문의했다. 보호자는 지난 20일 트위터에 “엘리자베스 칼라는 이런 느낌이던가? 귀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며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2만4000명이 이 사진에 ‘좋아요’를 눌렀다.

 

사진 속에서 민트색 넥칼라가 반려견의 얼굴 전체를 덮은 탓에 후우의 귀만 보였다. 큰 넥칼라 탓에 후우가 앞을 볼 수 없게 된 것.

 

보호자는 다시 후우에게 넥칼라를 제대로 매줬다.

 

누리꾼들은 귀엽다며 폭소를 터트렸다. 한 누리꾼은 반대로 맸다고 알려줬고, 다른 누리꾼은 “너무 재미있어서 소리 내서 웃었다.”며 크기가 큰 것 같다고 조언했다.

 

넥칼라 길이가 긴 탓에 제대로 착용해도 여전히 앞이 조금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에 보호자는 댓글에서 “거꾸로 착용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욕심내서 롱 타입을 샀다가 (반려견과) 원수가 됐다.”고 농담했다.

 

"후우야, 많이 불편했지?" 결국 보호자는 식사시간마다 반려견의 넥칼라를 접어주고 있다.

 

후우가 제대로 넥칼라를 착용하자, 앞이 조금 보이게 됐다. 다만 넥칼라 크기가 후우에게 너무 긴 탓에 여전히 거동에 불편했다. 결국 보호자는 후우의 밥을 먹일 때는 넥칼라를 접어주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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