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구조하러 열차 세운 기관사
2015.09.23 11:03:44 김서연 기자 mainlysy@inbnet.co.kr
칠레의 한 역의 열차 선로에 유기견이 들어와 운행을 멈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페루 언론 엘코메르시오는 칠레의 로스빌로스의 역 열차 선로에 유기견을 발견해 구조한 사연을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당시 열차를 운행하던 기관사는 해당 역에 진입하자 선로에 앉아있는 유기견을 보고 망설임 없이 운행을 멈춰 유기견을 구조했다.
이 상황이 어리둥절하게 느껴질 유기견을 위해 기관사는 놀라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구조를 시도했다.
자칫 열차 운행이 늦어져 짜증이 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유기견이 선로 밖으로 구조되자 브라보를 외치며 기쁨의 박수를 쳤고 이 소리는 해당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 영상은 칠레에 강진과 쓰나미가 오기 하루 전에 유튜브에 게재됐다. 현재 해당 영상에는 연일 지진 피해에 대한 보도가 쏟아지는 이 시점에 위안이 됐다는 내용의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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