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대상에 서울시..한화갤러리아 우수상
2020.12.08 10:27:00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노트펫] 서울시가 2020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대상을 받게 됐다.
국회 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은 8일 2020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동물복지를 위해 국회 내 결성된 국회 의원연구단체다. 동물권 향상과 조화로운 공존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공로를 격려하는 '동물복지대상'을 지난해 제정해 올해로 두 번째 진행했다.
서울시가 국회의장상인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동물보호과를 신설, 동물보호 및 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공공의 시발점 역할을 했고, 지자체 최초의 동물복지 종합계획 수립, 전국 최초의 동물복지위원회 구성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장관상인 우수상은 부문별로 공공·지자체 부문에서는 용인시와 서울 관악구가, 기업 부문에서는 한화갤러리아가, 단체·개인 부문에서는 김문조씨와 군산시유기동물보호소, 핫핑크돌핀스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관악구는 지자체 가운데 민관의 협력으로 길고양이 공존 정책을 펼치는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구청 주도로 길고양이 보호 안내문을 제작, 아파트 등 관내 곳곳에 배포할 정도로 열성적이다. 군산시유기동물보호소는 전국 동물보호소 중 모범 운영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자체 봉사단을 통해 재건축 재개발 지역 길고양이 보호활동을 펼치는 등 동물보호활동을 진행해 왔고, 한국판 티어하임을 지향하는 카라의 파주 더봄센터 건립을 후원하기도 했다. 한화갤러리아의 김은수 대표는 자신 스스로 캣맘임을 밝히고 각종 동물보호활동에 열의를 보여왔다.
동물권연구 변호사단체 피엔알(PNR)이 전기봉을 이용한 개 도살의 대법원 유죄 판결을 이끌어 낸 공로로 정책·학술 부문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농가에서 방치된 사육곰을 받아들여 사육환경을 개선한 청주동물원은 공공 부문 특별상 수상자가 됐다. 대구여자고등학교는 특별상 교육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인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구을)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2020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을 향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동물복지대상이 동물권에 대한 인식 개선과 확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동물권과 인권을 함께 잇기 위해 ‘세계인권선언의날’인 오는 10일 개최 예정이었지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잠정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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