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거야..?" 애착 인형이 물에 빠진 걸(?) 발견한 강아지의 반응

2020.12.08 16:23:28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Instagram/mango_gureaum(이하)

 

[노트펫] 아끼는 인형이 물에 빠진 걸(?) 발견한 강아지의 반응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구름이'의 보호자 회열 씨는 SNS에 "구름아 애착 인형 안 죽었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칭구야 눈 좀 떠봐......"

 

공개된 사진 속에는 빨래 바구니에 담겨있는 인형을 바라보고 있는 구름이의 모습이 담겼다.

 

물에 빠진(?) 인형을 애처롭게 바라보고 있는 구름이. 이미 푹 젖어 누워있는 인형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다.

 

해당 사진은 4천4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형아...... 내 친구한테 왜 그랬어요?"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맞아.. 죽은 게 아니라 그냥.. 옆으로 헤엄치는 걸 좋아하는 친구라 그래...", "허탈하게 쳐다보는 거 안쓰러운데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견주분 뜻밖의 동심 파괴", "우리 강아지도 애착 인형 세탁기 돌리면 앞에서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요"라며 귀여운 구름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딜 가든 함께하는 영혼의 단짝~

 

"구름이 애착 인형이 더러워져서 빨려고 물에 담가놨다"는 회열 씨.

 

"그러자 구하려고 하는 건지 자꾸 구름이가 앞발로 인형을 빼내려고 했다"며 "그래서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더니 하염없이 인형만 쳐다보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Q. 다음 사진 속에서 진짜 인형을 찾으시오.

 

이어 "오라고 해도 안 오길래 어쩔 수 없이 빨리 인형을 빨아 들고나왔더니, 너무 좋아 뛰면서 반겼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구름이는 2살 난 비숑프리제 수컷으로, 애교가 많고 에너지가 넘치는 '개너자이저'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Feat.검은콩 세 개 콕콕 박힌 백설기가 둘)

 

회열 씨에 따르면 구름이는 다리가 푸들처럼 길어 아무래도 푸숑(푸들과 비숑프리제의 믹스견)이 아닐까 의심이 들 정도란다.

 

특히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구름이는 애견카페에 가면 회열 씨 곁에 있지 않고 이곳저곳을 자꾸 돌아다니느라 바쁘다고.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고 다른 사람들 옆에 떡하니 앉아있어 아무도 회열 씨의 반려견인 줄 모를 정도라는데.

 

"함께 있을 때 우린 두려울 게 없개!"

 

"우리 구름이는 어디를 가든 정말 순하고 착하다는 말을 듣는 사랑스러운 사고뭉치 막둥이"라고 소개한 회열 씨.

 

"칭구두라~ 우리의 일상이 궁금하면 인스타@mango_gureaum(클릭)으로 논너와"

 

"첫째 말티즈 '망고' 형이 많이 까칠하게 구는데도 항상 가서 핥아주고 장난을 치는 착한 동생"이라며 "우리 집에 와준 구름이에게 너무 고맙고 항상 더 잘해주지 못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다"고 구름이를 향한 진한 애정을 표현했다.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이어 "우리 구름이 너무너무 사랑하고 앞으로 더 행복하게 살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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