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내려갈 때마다 시각장애 동생 지켜준 댕댕이..`울타리 돼줄개!`

2020.12.14 14:39:25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시각장애를 가진 반려견 진저(왼쪽)와 덱스터. [출처: TikTok/ cougargurlie]

 

[노트펫] 다정한 복서 반려견이 계단을 내려오는 시각장애 동생 옆에 붙어서 동생의 울타리가 돼준 동영상이 게시 한 주 만에 560만뷰를 기록했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덱스터(왼쪽)는 눈이 보이지 않는 동생 진저를 항상 챙긴다.

 

복서 반려견 ‘덱스터’는 항상 시각장애견 ‘진저’를 챙기는 든든한 형제다. 진저가 마당에 볼일을 보러 갈 때도, 베란다 창문 앞에 지키고 있다가 문을 열어준다.

 

또 진저가 계단을 내려올 때, 덱스터는 마치 울타리처럼 진저 옆에 바짝 붙어서 진저가 추락하지 않도록 온몸으로 막아준다. 진저가 한 계단씩 내려올 때마다 덱스터는 보폭을 맞추며 한 계단 앞서 내려간다. 그리고 덱스터는 계단마다 머리를 진저 쪽으로 돌려서 계단 난간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덱스터가 계단 내려오는 진저의 옆에 붙어서 추락을 방지하는 울타리 역할을 해줬다. 보호자는 그 모습에 감동했다.

[출처: TikTok/ cougargurlie]

 

보호자는 지난 7일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둘의 계단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내 복서가 내 시각장애견을 도왔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게시 한 주 만에 조회수 560만회를 기록했고, 140만건의 ‘좋아요’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옆에 붙어서 진저를 도운 덱스터의 우애에 깊이 감동했다. 한 누리꾼은 댓글에서 “진저가 떨어지면 잡을 수 있게, 덱스터가 머리로 진저를 막아줬다.”며 감탄했다. 다른 누리꾼은 “내가 틱톡에서 본 영상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것”이라고 극찬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금 오전 9시인데, 울었다.”고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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