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병원 문 앞서 입원한 주인 기다린 강아지..'병실서 특별 만남 이뤄져'
2021.01.22 13:49:10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매일 병원 문 앞을 찾아 보호자를 기다리는 강아지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터키에서 입원한 보호자를 기다리던 강아지가 병실서 보호자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한 주 동안, 강아지 '본죽(Boncuk)'은 메디컬 파크 트라브존 카라데니즈 병원을 매일 찾아왔다.
본죽은 매일 아침 9시에 병원에 도착해 저녁이 될 때까지 병원의 유리문 바로 앞에서 누군가를 한없이 기다렸다.
병원 문 앞에서 미동도 없이 서 있던 녀석은 병실에 들어가 아빠를 보자 전혀 다른 강아지가 됐다.
며칠 만에 처음으로 미소를 짓고 꼬리를 흔들며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센투르크는 "본죽은 나와 9년 동안 함께했다"며 "나도 본죽만큼이나 녀석을 그리워했고, 녀석은 이미 나에게 익숙한 존재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창가에서 이름을 불러주면 본죽은 좀 더 진정된다"고 덧붙였다.
다행히도 그는 수요일인 지난 20일 퇴원했으며, 본죽은 기뻐하며 아빠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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