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보호자 찾고 온몸으로 기뻐한 댕댕이..`천만명 뭉클`

2021.02.01 14:53:43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실종 3주 만에 보호자의 품에 안긴 반려견 리디. 리디를 찾은 사람들이 보호자의 직장인 동물병원에 리디를 데려왔다.

[출처: TikTok/ dogmom616]

 

[노트펫] 말 못하는 반려견이 3주 만에 찾은 보호자를 보고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한 동영상이 5천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천만 명을 뭉클하게 했다고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어드밴스드 애니멀케어 동물병원의 직원인 크리스틴 카프는 지난해 말 반려견 ‘리디’를 잃어버렸다가 3주 만에 찾았다.

 

리디는 실종 21일 만에 보호자와 재회하면서 얼마나 기뻐했던지, 둘의 재회 동영상은 큰 화제가 되면서 게시 7주 만에 무려 조회수 5220만회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3일 틱톡에 올라온 영상에 누리꾼 1010만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영상에서 말 못하는 리디는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리디는 두 팔을 벌린 보호자 품에 뛰어올라 안기며, 기쁨을 주체하지 못했다. 보호자는 눈물을 터트렸고, 리디는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심지어 다른 직원의 품에 안기기까지 해서, 직원들이 울다가 웃음을 터트렸다.

 

콜린 볼린저는 “왜 내가 울지.”라고 댓글을 달았다. 아이디 ‘Sav’는 “내가 슈퍼에 갔다가 한 시간도 안 돼서 돌아왔을 때 내 반려견”도 그렇다며 공감했다. 아이디 ‘Christian’은 “내 반려견은 흥분하면 오줌을 싸서, 그 녀석은 결코 할 수 없다.”며 부러워했다.

 

보호자 품에 돌아온 리디. [출처: Facebook/ Kirstin Kapp]

 

보호자는 실종 당시 페이스북 포스트에 “내 일부분이 없어졌는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없다,”며 “내 사랑스러운 아이야, 제발 집에 돌아오렴.”이라고 적었다.

 

보호자의 간절함이 전해졌는지, 한 커플이 리디를 구조해서 3주 만에 보호자 가족에게 데려다줬다. 리디가 3주간 어디에서 어떻게 지냈는지 알 수 없었다.

 

최근 리디는 새해 들어 강아지 4마리를 낳고 엄마가 됐다.

 

한편 리디는 놀랍게도 새해에 강아지 4마리를 출산한 어미개가 됐다. 보호자는 한 달 전 틱톡에 리디의 임신 사실을 알렸고, 나흘 전 리디의 출산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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