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되어 줄게

2015.10.02 09:00:28    김서연 기자 mainlysy@inbnet.co.kr
ⓒ서순영 저/김수경 그림, 분홍고래(2015)

 

'가족이 되어 줄게'는 꼬마숙녀 하영이와 가족, 그리고 가족이 된 강아지가 함께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을 풀어내며 완벽한 가족으로 성장해 가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동화 형태는 아니다. 책 속에는 반려견과 함께 생각해야 하는 다양한 정보가 가득하다.

 

우리는 일상적으로 가엽게 버려지거나 학대당하는 반려동물에 관한 끔찍한 기사를 접하게 된다. 이 모두는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거나,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이 바로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신중한 준비 없이 생명을 입양하려는 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아이들에게 알려주고자 기획됐다.

 

별도의 페이지를 마련해 사회적으로 논쟁이 되는 문제를 비롯해 유기견 문제, 동물학대 문제 등 폭넓은 생각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강아지의 특징과 소통하는 법 등을 통해 인간이 반려동물에게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저자 서순영은 홍익대학교 미대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책 만드는 일을 했다. 잘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고민하다가 좋은 생각, 바른 생각을 하며 살면 저절로 잘 살아진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에 따뜻한 글로 모든 생명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려 하고 있다. 

 

일러스트레이터 김수경은 어린이 친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창작에 매력을 느껴 일을 시작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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