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입만 먹으랬더니'.. 세상 '하찮은' 한 입 먹방 보여준 강아지
2021.02.03 16:26:42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세상 '하찮은' 한 입 먹방을 선보인 강아지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여름'이의 보호자 소민 씨는 SNS에 "한 입만 먹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소민 씨 손에 들린 크림빵을 한 입 베어 문 여름이.
야무지게 베어 문 줄 알았건만, 빵은 쥐가 갉아먹은 듯 살짝만 벗겨진 모습인데.
먹은 것도 안 먹은 것도 아닌 세상 하찮은 한 입 먹방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해당 사진은 4천1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진짜 한 입만 먹었네. 천사다 천사야", "우리 강아지한테 했으면 빵 통째로 사라지고 내 손가락까지 물었을 텐데……", "눈빛부터 순둥이네. 한 입 아니라 다 주고 싶을 듯!", "먹어도 어쩜 저렇게 하찮게 먹었을까? 아 심장 아파"라며 귀여운 여름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여름이는 평소 간식을 줄 때 작게 잘라줘야만 먹는다"는 소민 씨.
"큰 걸 통째로 주면 절대 안 먹는다"며 "그런 성격을 알고 한 입만 먹어보라고 한 건데, 진짜 조금만 먹어서 엄청 웃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후 여름이가 서운할까 봐 다른 간식을 챙겨줬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여름이는 4살 난 푸들 공주님으로, 간식 앞에서만 식탐이 많은 편이라고.
소민 씨는 "여름이가 입양 당시 아팠었는데 지금은 식탐도 많고 똑똑하게 잘 자라줘서 너무 고맙다"며 "먹을 거 안 주면 종치면서 짜증도 잘 내지만, 그 모습마저 너무 사랑스럽다"고 여름이를 향한 진한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우리 여름이가 정말 행복한 기억만 안고 건강하게 오래 살다 갔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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