꽝꽝 언 미국 가정집 어항..물고기 생사 두고 네티즌 갑론을박

2021.02.19 14:59:01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텍사스 주민 레니 킹 딸의 방에 있는 어항이 꽁꽁 얼었다. 어항 속 노란 몰리 물고기(오른쪽)는 움직이지 않아서 살았는지 기절했는지를 두고 틱톡 댓글에서 토론이 벌어졌다. [출처: TikTok/ ray.k13]

 

[노트펫] 미국에 불어닥친 이상 한파로 가정집 어항이 얼면서, 물고기 생사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고 미국 버즈피드 뉴스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추위와 거리가 먼 미국 남부 텍사스 주 북서부 도시 애머릴로에 사는 레니 킹(25세)은 딸의 어항이 꽁꽁 얼어붙은 것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주 추위가 찾아오고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전기가 끊기고 수도가 얼었다. 어린 아기가 있는 킹 가족은 집에서 지낼 수 없어서 잠시 호텔에 투숙하기로 결정했다. 난방이 들어오는 방에 반려견 ‘프레고’와 강아지들을 남겨뒀다.

 

그런데 그녀가 지난 15일 옷을 가지러 집에 왔다가 딸의 방에서 꽁꽁 언 어항을 발견했다. 킹은 “일요일부터 추위가 가시질 않았고, 눈이 계속 내린다,”며 “어항이 얼 수 있다는 것을 결코 알지 못했기에 아주 많이 놀랐다.”고 밝혔다. 딸 방에는 난방이 들어오지 않았는데, 어항 물이 얼 줄은 생각지도 못했던 것.

 

 

 

그러자 킹은 다음날과 그 다음날에 어항이 녹는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그녀는 노란 몰리 물고기가 배를 뒤집고 둥둥 뜨지는 않았지만, 움직임이 거의 없다고 걱정했다. 몇몇 네티즌은 죽었다고 판단했지만, 일부는 며칠 더 지켜보자며 물고기의 회생을 간절히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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