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것도 발이라고 올리고 잠"..독특한 수면 자세로 존재감 어필하는 고양이
2021.03.08 16:11:31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독특한 수면 자세를 뽐내며 잠든 고양이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의 엄마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레시'의 보호자 승은 씨는 SNS에 "저것도 발이라고 올리고 잠"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승은 씨 동생의 옆에서 잠든 레시의 모습이 담겼다.
2층 침대 한구석을 차지한 레시. 잠든 집사의 근처에 자리를 잡더니 집사와 함께 꿀잠에 빠진 모습이다.
침대 프레임 한쪽 발을 턱 하니 올려둔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해당 사진은 4천7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하 세상에.. 귀여워 너무 귀여워 세상 제일 귀여워", "집사 따라 하고 싶었나보다", "너무 귀여운데 멘트 덕분에 더 귀여움", "사람인 줄.. 왜 그렇게 자는 거야?"라며 귀여운 레시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레시가 잠든 곳은 동생의 2층 침대"라며 "최근에 이사를 했는데, 아직 캣타워를 마련 못 했더니 레시가 저렇게 높은 곳은 점령했다"는 승은 씨.
"레시는 평소에도 벌러덩 드러누워 잠을 잔다"며 "꼭 한쪽 다리를 요상하게 접은 채 자는 것이 단골 수면 자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저 자세로 자는 걸 보고 너무 웃긴 나머지 바로 카메라를 들고 연사를 찍었다"며 "엄마랑 사진을 같이 보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결국 승은 씨는 레시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참지 못하고 다가가 배를 마구 쓰다듬어줬다고.
깊게 잠들어서 그런지 레시는 미동도 하지 않고 계속해서 꿀잠을 이어갔다는데.
레시는 6살 난 아메리칸숏헤어 왕자님으로, 처음 보는 사람도 집사처럼 여길 정도로 친화력이 좋은 개냥이란다.
"레시는 동물병원에 가면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인기쟁이"라고 소개한 승은 씨.
"낯선 장소에서도 낯 가리지 않고 사람들에게 예쁜 눈으로 애교를 부린다"고 레시의 매력을 자랑했다.
이어 "레시야, 누나는 너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너무 마음에 들었어. 그 자그마하던 애가 지금은 덩어리가 됐는데...... 누나는 네가 덩어리가 돼도 너무 좋아! 그치만 우리 같이 살 좀 빼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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