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제왔개!"..미용실서 '멍무룩' 하고 있다 주인 보고 빵끗 웃는 멍멍이
2021.03.11 13:32:54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좋아하지 않는 미용을 받느라 시무룩해져 있던 강아지는 보호자를 발견하자마자 세상을 다 가진 듯한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멕시코 매체 엘 헤랄도 데 멕시코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미용을 받다 보호자를 발견하고 빵끗 웃은 강아지 '루피'를 소개했다.
필리핀에 거주 중인 한 페이스북 유저는 최근 반려견 루피의 털을 다듬어 주기 위해 반려동물 전용 미용실을 찾았다.
녀석을 미용사에게 맡기고 잠시 살게 있어 밖으로 나온 그녀는 혹시라도 루피가 무서워하고 있지 않을까 걱정이 돼 서둘러 미용실로 향했다.
한창 미용을 받고 있는 녀석을 발견한 그녀는 가까이 다가가 카메라를 들었다.
시무룩한 표정으로 미용을 받고 있던 루피는 유리창 너머에 있는 보호자를 발견하고는 방긋 웃어 보였다.
눈과 입꼬리가 축 처져 있던 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활짝 웃는 녀석을 보고 그녀는 사랑스러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느꼈다.
그녀는 '살 것이 있어서 몇 분 동안 자리를 비웠는데 내가 다시 돌아왔을 때 루피가 이런 반응을 보였다. 정말 미안해 아가.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SNS에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해맑게 웃는 모습 너무 사랑스럽다", "보호자를 발견하기 전후 표정이 확연하게 다르다!", "강아지들이 저런 표정을 지어줄 때마다 너무 행복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