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기사님이 보낸 사진에 찍힌 강아지.." 아저씨 제 간식이에요?"
2021.03.11 15:40:14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택배 기사님이 보내온 사진 속에 찍힌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남식이'의 보호자 민주 씨는 SNS에 "배송 완료 사진 보는데 너무 귀여워서 올려봅니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택배 기사님께서 배송을 완료한 후 촬영한 모습이 담겼다.
택배 배송 완료를 알려주는 사진 속에 포착된 남식이.
배송 된 택배보다 더 눈에 띄는 존재감을 온몸으로 발산하고 있다.
새로 온 물건이 궁금한지 근처를 기웃거리는 모습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택배기사님께서 배송 완료 후 보내주신 링크에 들어갔다가 남식이가 떡하니 찍혀져 있는 사진을 발견했다"는 민주 씨.
"집에 아무도 없을 때라 당시 상황을 직접 보지 못했지만, 사진만 봐도 너무 귀여웠다"며 "이 정도면 기사님께서 우리 애기 귀여워서 사진 찍는 걸 노리신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택배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 기사님들이 자주 집에 배송을 오시는 편"이라며 "거의 비슷한 분들만 오시는데도 남식이는 가족 이외의 사람이라 그런지 짖는데, 이빨을 보이며 사납게 구는 게 아니라 나름의 반가움을 표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식이는 11살 난 왕자님으로, 똑똑하고 애교가 넘치는 세상 하나뿐인 믹스견이라고.
나이가 좀 있는 편이지만 절대 동안을 자랑하는 귀요미이자 집안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막둥이란다.
"다리는 짧고 몸은 길어서 핫도그 같은 매력이 있다"고 남식이를 소개한 민주 씨.
"요즘 흔히들 말하는 시고르자브종인데, 제 눈엔 우리 남식이가 제일 예쁘고 제일 사랑스럽다"며 "몇 년 전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무사히 고비를 넘겨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남식아, 오래오래 같이 살자!"라고 따뜻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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