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카라 베고 신세계 경험한 고양이.."누워서 하는 꾹쭙이 최고!"
2021.03.19 16:15:55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중성화 수술 후 넥카라를 착용하게 된 고양이는 우연히 넥카라의 새로운 용도를 발견하곤 200% 활용하기 시작했다.
5개월 차를 코앞에 둔 고양이 '시월이'는 최근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
자유로운 움직임을 방해하는 넥카라를 착용하는 것은 정말 싫은 일이지만 혹시라도 수술 부위를 건드릴 수도 있기에 착용을 피할 수 없었다.
노란색 넥카라를 착용한 시월이는 가장 좋아하는 애착 인형인 파인애플 인형을 물고 쭙쭙이를 하기 시작했다.
평소에도 종종 파인애플 인형을 물고 쭙쭙이를 했기에 집사 은미 씨는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편안한 자세를 찾아 몸을 움직이던 시월이는 갑자기 옆으로 누웠다.
넥카라 덕분에 푹신한 베개를 벤 듯한 모습이 된 시월이.
그 자세가 마음에 들었는지 시월이는 쭙쭙이를 멈추지 않고 계속하더니 꾹꾹이까지 하기 시작했다.
넥카라의 새로운 용도를 깨닫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시월이의 모습에 은미 씨는 얼른 카메라를 들었다.
집사 은미 씨, 진웅 씨와 한 집에서 살고 있는 시월이는 활발하고 사람을 좋아하는 개냥이라고 한다.
낯선 사람이 집에 와도 주눅 들지 않고 먼저 다가가 애교를 부린다고.
하는 행동만 보면 꼭 강아지 같아 정체가 의심된다는(?) 시월이의 취미이자 특기는 인형을 물고 돌아다니는 것이다.
어디를 가든 인형과 꼭 함께 하는데 그중 시월이가 제일 좋아하는 파인애플 인형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란다.
한 번은 시월이에게 간식을 주다가 앉아, 기다려, 돌아, 손을 해보게 됐다는 은미 씨.
"전부터 가르쳤던 게 아닌데 한 번에 다 하는 걸 보고 너무 신기했어요. 천재묘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았답니다"라고 말하며 은미 씨는 웃어 보였다.
은미 씨는 "우리 시월이 엄마, 아빠 말 잘 듣고 항상 지금처럼만 아프지 말고 예쁘게 컸으면 좋겠다"라며 "우리에게 와줘서 고맙고 너무너무 사랑해"라고 시월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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