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생 첫 꽃구경시켜줬더니 '한 입만' 선보이는 강아지.."와앙!"

2021.04.12 16:34:52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김찬수 님 제공(이하)

 

[노트펫] 견생 첫 꽃구경에서 '한 입만' 먹방을 선보이는 강아지의 모습이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몽'의 보호자 찬수 씨는 SNS에 "야야... 냄새 맡으라고...."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노란 개나리꽃이 가득한 곳에 꽃 나들이를 나선 찬수 씨와 몽이의 모습이 담겼다.

 

"야무지게 먹어야지~"(Feat.먹는 거에 진심인 편)

 

슬링백 안에서 편안하게 꽃구경을 즐기던 몽이.

 

찬수 씨는 그런 몽이에게 꽃향기를 맡게 해주고 싶었는데.

 

꽃 가까이 데려가 키를 낮춰 몽이가 직접 꽃을 보고 느낄 수 있게 해줬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개!"

 

그러자 몽이는 잠시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더니, 순식간에 꽃을 입 안에 넣어버리고 말았다.

 

입안 가득 꽃잎을 물고 '한 입만'의 정석을 보여주며 만족스러운 듯 미소를 짓고 있는 귀여운 몽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해당 사진은 2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잘생쁨의 정석!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꽃이 꽃을 먹네", "해맑게 웃고 있는 거 너무 귀엽다", "와구와구 야무지게도 먹네요. 돌도 씹어먹을 개린이 시기군요"라며 귀여운 몽이의 모습에 마음을 뻇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몽이가 태어나 처음으로 집 근처에 꽃구경을 하러 가게 됐다"는 찬수 씨.

 

"집사야~ 내가 꽃보다 이쁘냥?"

 

"여자친구랑 여자친구 고양이와 같이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 데려갔다"며 "마침 개나리가 이쁘게 펴있어 냄새 맡을 겸 사진 찍을 겸 해서 가까이 데려갔는데, 잠시 냄새를 맡더니 먹고 싶었는지 입에 넣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나란 개린이…… 귀여움으로 눈나들 심장을 저격하지"

 

이어 "놀라서 다 뱉게 했는데, 그 와중에 여자친구가 찍은 사진을 확인했더니 뜻밖의 귀여운 사진을 건져 공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몽이는 포메라니안 왕자님으로, 이제 막 개춘기를 겪고 있는 개린이라고.

 

식탐은 조금 많은 편이지만, 헛짖음도 없고 애교도 많은 매력쟁이란다.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처음 키우는 강아지여서 우여곡절도 많고 실수도 많았다"는 찬수 씨.

 

"앞으로 하나하나 서로 배워가며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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