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3마리에게 '화이팅' 하자고 했더니..'3견 3색' 각기 다른 반응!
2021.04.23 16:29:11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개성 뚜렷한 강아지 3마리에게 '화이팅'을 하자고 했더니 보여준 각기 다른 반응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셀리', '탄이', '보노'의 보호자 닉네임 '셀탄보 집사'는 SNS에 "화이팅 하자고 했을 때 다양한 반응 ㅋㅋㅋㅋㅋ"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세 마리 강아지들에게 화이팅을 하자고 제안하는 셀탄보 집사의 모습이 담겼다.
첫 번째 주인공은 곰돌이 같은 귀여움을 자랑하는 탄이.
집사가 손을 달라고 하자 잠시 고민을 하며 고개를 갸우뚱하더니 앞발을 살포시 얹으며 함께 화이팅을 하는 모습이다.
두 번째 주인공은 '절세미견' 보노의 차례.
눈치백단 보노는 고민할 새도 없이 집사들의 손에 그대로 앞발을 올리며 기쁨의 점프를 한다.
마지막은 숨만 쉬어도 매력이 흐르는 매력쟁이 셔틀랜드 쉽독 셀리!
왼발을 올릴까 오른발을 올릴까 머뭇거리더니, 에라 모르겠다는 듯 얼굴을 턱 하니 올리며 '꽃미모 필살기'를 선보이는데.
마무리로 '벌러덩' 배를 보인 채 드러누우며 집사의 심장을 그야말로 뿌셔버렸다.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셋 다 눈망울이 어쩜 저렇게 사랑스러운가요? 사랑 많이 받고 자란 티가 나네요", "우리 강아지한테 시도하면 무시당할 텐데.. 천사들이다", "반응 다 다른데 하나같이 다 너무 귀여워요.. 개성 터지는 갱얼쥐들이네요"라며 사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화이팅을 따로 배운 적은 없는데, 아이들이 눈치가 빨라서 '손'이라고 하니까 앞발을 올렸다"는 셀탄보 집사.
"탄이는 간식 앞이어서 똑똑해졌고, 보노는 탄이가 한 거 보고 따라 한 것 같고, 셀리는 평소 저를 정말 좋아하는 '오빠 바보'라서 애교만 부린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다른 강아지들 영상을 보고 우리 강아지들은 어떨지 호기심에 해봤는데, 생각보다 잘 해줘서 놀랐다"며 "화이팅 영상 속에 아이들의 성격이 그대로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연상연하 부부 보노와 탄이, 그리고 절친 셀리까지 개성 뚜렷한 세 마리가 한 지붕 생활 중인 셀탄보네.
첫째 셀리는 4살 난 셔틀랜드 쉽독 공주님으로, 똑똑한 평화주의자라고.
보노와 탄이가 부부 싸움을 하면 중재를 하며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단다.
둘째 보노는 6살 난 포메라니안 공주님으로, 엄살이 심하고 까탈스러운 고양이 같은 성격을 가졌다.
셋째 탄이는 5살 난 블랙탄 포메라니안으로, 3남매 중 '실세'나 다름없다고. 평소에는 바보같이 맨날 당하지만 먹을 거 앞에선 갑자기 똑똑해진다는데.
"일상이 우당탕탕"이라며 웃는 셀탄보 집사.
"잘 뛰어놀고 잘 싸우고 잘 먹고 잘 논다"며 "세 마리 각자 개성이 뚜렷하다 보니 어떤 행동을 해도 반응이 다양해서 지루할 틈이 없다"고 셀탄보의 매력을 자랑했다.
이어 "셀리야, 네가 물어뜯은 에어팟 할부 두 달 남았다.. 탄아, 내 등에 오줌쌌을 때 따뜻하고 좋았단다.. 하하.. 보노야, 너는 밥 좀 먹어 제발..... 안 먹으면 공 3일 압수!"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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