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 선풍기 바람 맞아본 고양이의 반응.."이게 뭐다냥!"
2021.04.30 16:26:01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태어나 처음으로 선풍기 바람을 맞아본 고양이의 반응이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동이'의 보호자 혜경 씨는 SNS에 "선풍기바람 태어나서 처음 맞아보는 고양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선풍기 앞에 자리 잡고 있는 동이의 모습이 담겼다.
침대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던 동이.
그때 선풍기가 작동되고 시원한 바람이 동이에게 향하기 시작했다.
묘생 첫 선풍기 바람을 맞은 동이는 깜짝 놀란 듯 진지한 표정으로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이리저리 살피기 시작하는데.
동공 지진이 온 듯 흔들리는 커다란 눈망울이 더없이 사랑스럽기만 하다.
해당 영상은 2천6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바람을 제대로 즐길 줄 아네요", "두리번거리는 거 너무 심쿵", "어디냣! 누구냣!", "진짜 저 모습 보고만 있어도 집사님 너무 행복하실 듯"이라며 귀여운 동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제 슬슬 날씨가 더워져서 선풍기를 꺼내 틀어봤다"는 혜경 씨.
"그러자 동이가 침대 위로 올라와 바람을 맞기 시작했다"며 "태어나 처음 맞는 바람이라 신기해서 그런지 계속 바람이 어디서 오는 건가 고개를 절레절레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고 한동안 계속 그 자리에서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두리번거렸다"며 "너무 귀여워서 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예뻐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남다른 귀여움을 자랑하는 동이는 생후 8개월 된 페르시안 왕자님으로, 캣초딩답게 매우 활발하고 먹는 걸 특히 좋아한다고.
평소 혜경 씨 뒤를 졸졸 따라다니면서 주방에만 가면 먹을 걸 달라고 애교를 부린단다.
사실 동이는 귀가 들리지 않는 장애를 가지고 있다고.
혜경 씨는 "제가 옆에서 평생 잘 케어해주려고 한다"며 "앞으로 아프지 않고 이렇게 예쁘게 쭉 커 줬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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