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할아버지에게 간식 얻으려 가출하는 강아지 '주걱'으로 막은 주인

2021.05.07 13:32:01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뛰는 강아지 위에 나는 보호자?"

 

사진=INSTAGRAM/LUSEALDOG(이하)

 

[노트펫] 울타리 사이로 빠져나가는 반려견을 막기 위해 보호자는 나무 주걱을 사용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옆집 할아버지에게 간식을 얻어먹으려 가출하는 강아지를 나무 주걱으로 제지한 보호자의 사연을 소개했다.

 

줄리아 몰리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보호소에서 유기견인 치와와 '루실(Lu-Seal)'을 입양했다.

 

 

몰리는 "루실은 그 울타리를 통과하는 일에 너무 헌신적이라 등에 나무주걱이 있는 것조차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 같았다"며 "그것은 녀석을 괴롭게 하지도 않았고, 울타리를 빠져나가겠다는 의지로 계속 도전하는 걸 멈추게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몰리에 따르면 나무 주걱은 임시 해결책으로만 사용했으며, 그로부터 일주일 뒤 강아지 안전 울타리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안전 울타리 때문에 루실은 이제 가출을 하는 건 포기했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녀가 이웃에게 음식을 주도록 설득하는 것을 포기한 것은 아니란다.

 

몰리는 "이제 루실은 에디가 보이면 문으로 달려가 내가 자기를 데리고 그에게 가기를 기다린다"며 "루실은 놀라울 정도로 낙관적이고, 늘 미소를 띠고 있으며 세상에 녀석을 실망시키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전했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