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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꼬마 집사 꼭 껴안고 같이 잔 고양이.."빨리 나아야 한다옹"

2021.05.12 13:11:33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노트펫] 아파서 끙끙 앓다가 겨우 잠든 꼬마 집사를 본 고양이는 옆에 자리를 잡고 눕더니 꼬마 집사를 꼭 껴안아줬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아파서 칭얼거리다 소파에서 잠든 꼬마 집사를 옆에서 지켜준 고양이 '장장'을 소개했다.

 

대만 타이베이시에서 거주 중인 집사 황샤오준은 최근 고양이 장장의 따뜻한 마음씨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녀의 아들은 일전에 갑자기 몸이 좋지 않아 계속 칭얼대며 괴로워했다. 그런 아들이 걱정됐던 황샤오준은 잠이 들 때까지 쭉 옆에서 간호를 했다.

 

한동안 칭얼거리던 아들은 소파 위에서 간신히 잠이 들었다. 불편한 자세로 누워 있는 게 마음이 쓰였지만 겨우 잠이 든 터라 담요만 살짝 덮어줬다.

 

그때 옆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고양이 장장이 소파 위로 올라갔다. 행여나 아들을 깨우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던 것도 잠시 그녀는 녀석의 다음 행동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들의 옆에 자리를 잡고 누운 장장은 두 앞 발로 꼬마 집사를 꼭 껴안고 같이 잠을 잤다.

 

따뜻하게 해주려는 건지 걱정이 됐던 건지 알 수 없었지만 아들을 위한 행동이라는 것은 틀림없어 보였기에 황샤오준은 큰 감동을 받았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꼬마 집사가 아프니까 걱정됐나 보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사진이다", "가끔 보면 동물들이 우리의 변화를 더 빨리 알아차리는 것 같다. 위로를 받을 때가 많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황샤오준은 "장장을 집으로 데려온 건 아들이 2살 조금 넘었을 때였다"며 "우리 집에는 총 3마리의 고양이들이 있는데 모두 아들과 사이가 정말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꼭 붙어 있으려고 하는 것은 물론이고 아들이 무엇을 해도 다 받아준다"며 "혹시라도 아들이 울면 셋 다 밥을 먹다가도, 화장실에 있다가도 달려와서 아들의 상태를 살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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