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전용 냥냥살롱?'..집사 머리 손질해 주는 '헤어 디자이너' 고양이
2021.05.18 16:30:40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집사의 머리를 손질해 주는 고양이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니코'의 보호자 미주 씨는 SNS에 "이렇게 머리 잘 빗어주는 고양이 있나요? 미용실 갈 필요 없을 듯요 ㅋㅋㅋ"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미주 씨의 머리를 손질해 주고 있는 니코의 모습이 담겼다.
묘생 평생 갈고닦아온 그루밍 솜씨를 집사에게 아낌없이 발휘 중인 니코.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곱게 빗으며 고데기 부럽지 않은 '냥데기' 효과를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해당 사진은 2만 1천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어머.. 칡 냉면 먹는 건 줄 알았어요", "빗 필요 없으시겠네요. 이렇게 스윗한 냥이라니", "얘 정성 좀 봐. 한 가닥도 놓치지 않겠다는 저 혀놀림", "저희 냥이도 배워오라고 해야겠어요. 부럽네요"라며 귀여운 니코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가 소파에 앉아 있으면 니코가 소파 뒤로 올라와 저렇게 머리카락을 가지고 놀곤 한다"는 미주 씨.
"어릴 때부터 저렇게 노는 걸 좋아해서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발전하는 게 눈에 보여 동영상을 많이 찍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이빨로 두피를 찌를 때 아프긴 하지만, 머리카락을 빗어주는 건 그만큼 보호자를 사랑한단 뜻이니 그것 또한 감당해야 되는 거 아닌가 싶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니코는 생후 1년 5개월 된 아비시니안 공주님으로, 남편 '마코'와 함께 행복한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현재 4마리 새끼들을 임신 중인 상태로 오는 6월 첫 주에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데.
미주 씨는 "우리 니코, 건강히 출산했음 좋겠고, 지금처럼만 커다오"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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