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 출근하자 문에 매달려 애처로운 눈빛 보내는 냥이.."가지 말아라옹"
2021.05.31 16:18:41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출근하는 집사를 향해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는 고양이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반려묘 '후크'의 집사 '후크 아빠' 님은 SNS에 "ㅠㅠ츄르츄르 사 올게…"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출근하는 석형 씨를 바라보고 있는 후크의 모습이 담겼다.
문 앞까지 따라 나와 집을 나서는 집사를 바라보는 후크.
앙증맞은 앞발을 문에 올린 채 집사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슬픈 눈망울이 시선을 끈다.
해당 사진은 1천4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집사님 돈 많이 벌어오셔야 할 듯", "이러면 외출을 어떻게 하나요? 이런 쪼꼬미를 두고 어떻게 발이 떨어질까요", "츄르 백만 개 사다 바치고 싶은 미모네요", "윽 눈망울 봐.. 심장 아프네요"라며 귀여운 후크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후크가 출근하는 저를 현관문 앞까지 따라온 상황"이라고 설명한 후크 아빠.
"집에서 후크는 제가 이동하는 동선마다 저렇게 졸졸 따라다닌다"며 "저랑 둘이 살다 보니 서로 의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츄르는 자주는 주지 않고 일주일에 2~3번 정도 준다"며 "왜 아버지들이 술 드시고 들어오시면 기분 좋아서 자식들 용돈 주듯 술 먹고 들어올 땐 기분 좋아 하나씩 주곤 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후크 아빠는 출근할 때마다 집에 혼자 있을 후크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그러나 모든 집사들이 그렇듯 후크의 간식값을 벌어 행복한 묘생을 살게 해주기 위해 오늘도 현관문을 나선단다.
생후 약 2개월로 추정되는 후크.
태어날 때 탯줄에 한 쪽 발이 감겨 잘린 채로 태어나 후크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비록 장애는 가졌지만 누구보다 밝고 장난기 넘치는 아깽이라는데.
"후크는 후크라고 부르면 와야 하는데 쬬쬬라고 불러야 오는 청개구리 같은 사랑스러운 아이"라고 소개한 후크 아빠.
"후크가 집에 온 이후로 집에서 웃음소리가 자주 들리는 거 같다"며 "후크의 밝은 모습은 늘 저에게 웃음과 행복을 준다"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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