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테러에 반려견 잃은 이지안, 유기동물 위해 바자회 연다

2021.06.01 09:50:21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이지안과 둥이.

 

[노트펫] 누군가 던진 독극물에 반려견을 잃은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지안이 유기동물돕기 바자회를 통해 아픔을 달래기로 했다.

 

이지안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나 사랑스러운 천사같은 아이들을 위해 함께 동참해 주시고 따뜻한 마음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널리 알려주세요~"라며 바자회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지안은 지난 4월 래브라도 리트리버 둥이를 잃었다. 누군가 담장 안으로 던진 독극물에 의해서였다. 이지안은 당시 "내 새끼..사랑하는 둥이야...꿈에서 "사랑해 엄마"라고 해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엄마가 나쁜 살인자놈을 꼭 잡을꺼야"라고 분노를 표시했다.

 

둥이를 황망하게 떠난 보낸 지 채 두 달이 안된 지금 열리는 바자회는 둥이를 잃은 슬픔을 딱한 처지에 놓인 유기동물을 돕는 것으로 달래려 하는 셈이다.

 

 

바자회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있는 소품샵 '자라 홈 더 그레이'에서 이날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오빠인 배우 이병헌도 여동생을 위해 함께 하기로 했다.

 

이지안은 "사랑을 담아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둥이 생각하면서 엄마가 더욱더 힘낼께~ 사랑해..내새끼 둥이..."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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