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시간 지났다고 위협하는(?) 아기 냥이.."혼나고 싶냐옹?"
2021.06.04 16:24:59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어마어마한 맹수(?)의 위엄을 보여주는 아기 냥이의 모습이 랜선 집사들을 심쿵하게 만들고 있다.
최근 반려묘 '월이'의 보호자 강훈 씨는 SNS에 "닝겐 밥시간이 지난 거 같은데 어찌 된 일이지?"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강훈 씨에게 다가오는 월이의 모습이 담겼다.
(심장에) 위협적인 눈빛으로 집사를 바라보고 있는 월이.
호랑이를 방불케 하는 포악한 맹수(?)의 자태로 집사를 향해 다가가는 모습이다.
금방이라도 맹렬한 공격을 퍼부을 듯 사나운 모습에 보기만 해도 간담이 서늘해지는데.
해당 사진은 3천4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인기를 얻었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미쳤다.. 진짜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이 생겼네", "발 포동포동한 거 너무 귀엽네", "저런 애가 저러고 다가오면 심장 아파서 아무것도 못 할 듯", "뽀시래기 핵귀요미네"라며 귀여운 월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월이가 저를 보면서 배고프단 눈빛을 보내는 것 같았어요"라고 설명한 강훈 씨.
"사실 월이는 평소에도 저래요"라며 "보는 내내 너무 사랑스러웠죠"라고 말했다.
심장에 치명적인 귀여움을 자랑하는 월이는 생후 2개월로 추정되는 코숏 치즈태비 왕자님으로, 개냥이 같 성격을 자랑한다고.
강훈 씨는 캠핑을 가던 중 도로 중앙선에서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는데 그 아이가 바로 월이란다.
위험한 도로에서 위태롭게 서 있는 월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 강훈 씨는 직접 구조에 나섰다고.
차를 막고 서둘러 월이를 차에 태워 데려온 지가 벌써 3주가 되어간단다.
현재 월이는 강훈 씨 여자친구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데.
"우리에게 운명처럼 와준 월이에게 너무 고맙다"는 강훈 씨.
"월이를 돌봐주는 여자친구에게도 너무 고맙다"며 "월이 우리랑 평생 같이 살자"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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