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되네`..산책 안 된다니 말대답 따박따박한 댕댕이

2021.06.04 16:25:54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미국 미시간 주에 사는 반려견 디젤. [출처: TikTok/ @krispyk9.execs]

 

[노트펫] 산책이 안 된다는 보호자에게 따박따박 말대답 한 반려견이 틱톡에서 화제라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8살 알래스칸 맬러뮤트 반려견 ‘디젤’은 자기주장이 강한 개다. 특히 산책 문제에 예민하다. 창밖을 보고 날씨가 좋으면 텔레비전 앞을 오가며 아빠에게 산책을 가자고 투덜거린다. 문 앞에서 기다리는 데, 엄마의 준비가 늦어지면 재촉하기까지 한다.

 

   디젤이 산책 가자고 조르면서 엄마에게 말대답을 했다. 문가에서 반항한 디젤(노란 원)이 귀여워서, 네티즌은 비가 와도 산책을 시켜달라고 보호자에게 부탁했다. [출처: TikTok/ @krispyk9.execs]

 

비가 와도 문을 바라보며 산책가고 싶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한다. 보호자가 안 된다고 해도, 따박따박 말대답을 하면서 문 쪽으로 간다. 보호자가 문을 두드리지 말라고 경고하자, 그르릉 소리로 반항한다.

 

 

보호자 알리 피로(24세)는 지난 2일 틱톡에 산책을 조르는 디젤의 영상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디젤의 울음소리에 보호자가 직접 자막을 넣었는데, 자막이 없더라도 둘의 대화가 통하는 게 느껴진다.

 

디젤은 말대답 덕분에 틱톡 인플루언서로 인기를 모았다. 디젤의 팔로워는 85만5500명에 달한다. ‘좋아요’도 누적 2320만회를 기록했다.

 

한 네티즌은 “말하는 방식이 정말 사랑스러워서 계속 안아주고 싶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도 “요구를 강하게 밝혀서 사랑스럽다!!!”고 칭찬했다. 디젤의 매력에 반한 네티즌들은 보호자에게 비가 와도 산책을 시켜달라고 한 목소리로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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