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들어갔냥..식기세척기 뒤에서 고양이 구출한 소방관
2021.06.11 15:13:00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소방관이 식기세척기를 분해해서, 식기세척기 뒤에 낀 고양이 와들스(노란 원)를 구출했다.
[출처: 리치필드 시]
[노트펫] 식기세척기가 있는 집사들은 조심해야겠다. 소방관들이 식기세척기 뒤에 낀 고양이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미국 KSTP 지역방송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네소타 주(州) 리치필드 시(市) 소방서는 이날 전화로 특이한 구조 요청을 받았다. 식기세척기 뒤에 검은 고양이 ‘와들스’가 끼었다는 것.
소방관들은 식기세척기를 분해한 후, 구석에 숨은 와들스를 간식으로 꾀어서 무사히 탈출시켰다고 한다. 리치필드 시는 이날 트위터에 와들스 구조 사진 3장을 공유했다.
보통 나무나 전신주, 주택 지붕 등 높은 곳에서 고양이를 구조한 경험은 많았지만, 식기세척기에서 구조한 경우는 처음이라고 귀띔했다.
와들스가 어떻게 그렇게 좁은 공간에 들어갔는지는 와들스만 알 일이다. 집사가 다행히 일찍 와들스를 발견했지만, 자칫 모르고 식기세척기를 돌렸다면 큰 사고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적지 않은 고양이들이 식기세척기 끼임 사고를 당한다고 해, 집사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에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에 식기세척기에 8주령 새끼고양이를 잃은 집사의 사연이 올라와서 충격을 줬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